알 수 없는 시대, 별 볼일 없이 평범한 골목길의 객잔에
허리에 샌드위치 여덟개를 묶어 놓은 사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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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방 근원 저거 맞지 않나?
거지들한테 먹을거 주다보니
거기 기인도 있고 고수도 있던거
이제 간부이름이 클럽, 파니니, 포보이 이러는거임
그동네 강호의도리가 살아있네
"돈 파니니 ,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래, 날도 추운데 커피에 샌드위치라도 들게, 이야기는 천천히 해보자고."
빵과 커피로 내노라 하는 갱단들의 대부가 된 돈 파니니의 이야기이다.
"우리 동네에 새로 온 '친구'가 나와는 '친구'가 되지 않겠다고 하더군. 그와 '대화'를 나누고 오게. 부디 너무 몸을 상하게 하진 말고. 우린 문명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