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제
즉위하고 나니 흉노와 전쟁, 여씨천하를 때려잡으면서 생긴 부작용 기타 등등 전한의 상황은 쓉창이 나버림.
나라를 부흥하기 위해 한문제는 한가지 계책을 냄.
"무위지치"
도가의 말마따나 국가의 간섭없이도 돌아가는 이상사회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가 시작됨.
시작은 상공업을 발달시키는 것으로 황제의 내탕금까지 털어가면서 산업을 진흥시킴.
그러다보니 공상잡세가 토지세를 뛰어넘는 기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함.
상공업이 발달하니 유통업이 활성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필수물자들의 생산량이 폭증함.
자연스레 노동시장이 활성화되고 전문 요역을 사는 계층이 생겨나면서 공역에 부담이 줄어들음.
이러니 인두세와 토지세를 삭감하고, 농민들은 부유해지면서 잉여 생산량은 다시 시장으로 밀려들어 상공업이 진흥됨.
흉노와의 전쟁은 철저한 수비전 위주로 최소한의 국방 자금으로도 굴러가게 만듬.
기적과도 같은 연쇄작용으로 한문제는 세금의 1/30만 걷어도 나라 운영이 되고, 국고는 터질 지경까지 가버림.
물론 한무제가 그거 다 털어서 전쟁에 쏟아붓은 덕에 말짱 도루묵이 되긴 했다만...
댓글(8)
한문제 블박리뷰
그래도 실크로드가 필요하긴했어..
한무제 : 나라를 반쯤 털어 먹었어도 세계에 이름은 남겼으니 좋아쓰!
한대에 상공업이 저만큼이나 ㄷ
인구가 있으니까 가능한거였지
고대 중국의 자본주의 시대였구나
그리고 관중이라는 예가 있었기에 가능했던거임
자본을 투입해서 적국의 산업 하나를 조져서 나라를 망하게 만든 전례가 있었기에
잘 제어만 한다면 쓸모가 있음을 증명했지 일단 저것도 농업이 어느정도 기반이 안되면 잉여노동력이 생기질 않으니까 농업이 먼저가 되질 않으면 안됨 상업도 어느정도 진시황이 도로 깔아놓은게 있으니까 진흥이 되서 통해먹은거고 조선건국시 같은 환경이었으면 절대 불가능한 얘기임
한무제는 도대체 남긴 게 뭘까...?
황실의 권위 약화로 외척의 힘까지 빌려야 할 정도의 파탄난 종사를 남겨놓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