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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솔 | 25/01/04 20:58 | 추천 0 | 조회 645

파친코 시즌2는 너무 실망이네요ㅠ (스포주의) +231 [6]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31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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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보기 전에 원작 소설을 두 번째로 읽고

시즌 1부터 다시 봤는데....실망스럽네요

원작에서는 회사에서 잘리고 아버지 모자수 밑에서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면서

자이니치의 운명과도 같은 파친코를 담담허게 받아들이는 솔로몬이었는데

너무 흑화해버렸네요...ㅠ

원작에는 없는 아쿠마 아저씨도 윤여정 역할을 위해서 급조한 느낌이고

선자와 한수의 키스신 경희와 창호의 키스신은 진짜 어이가 없는 수준이라서

너무 안타까웠네요


시즌 1에서 가장 좋았던 솔로몬이 하나의 침대를 밀고 옥상으로 뛰어올라가던 장면이 싹 다 잊혀질만큼....

너무 별로네요

원작에서 한수가 친부임을 알고 무너져버리면서 선자와 싸우던 한수의 모습을

그저 쓸쓸하게 퇴장시키면서 신파만을 강조한 것 같아서 원작의 감동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서 너무 별로였습니다

물론 이 부분을 좋게 받아들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원작에서는 나가노에서 살다가 결국 자신을 찾아낸 선자와 만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백노아

파친코에서 일하면서 유미를 만나고 솔로몬을 낳게 되는 모자수

이야기 정도가 남았고

원작에 없는 흑화한 솔로몬의 이야기가 시즌 3에서 펼쳐질 것 같긴 한데

딱히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네요ㅠ

개인적으로 파친코에서 자이니치의 아픔을 상징하는 가장 핵심 인물이 백노아라고 생각하는데

운명 앞에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결국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백노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는 게....ㅠㅠ

그래도 김민하 배우는 진짜 너무너무 단아하고 아름답네요

시즌 3에서는 출연하지 않알 것 같긴 한데....

시즌 1에서는 원작을 비틀었어도 감동적이었는데 시즌 2는 진짜....너무하네요ㅠ

내 감동 돌리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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