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봉한 A24의 [시빌워: 분열의 시대]
흔히 시빌워를 생각하면 마블 쪽 영웅들 패싸움을 떠올리지만, 사실 사전적인 의미로 시빌워는 내전을 의미한다.
즉 저 작품은 모종의 이유로 내전을 벌이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
하이라이트에서, 군인들과 기자들은 내전의 원흉인 독재자 대통령을 잡기 위해 워싱턴으로 진격,
수도를 불바다로 만들며
마침내 백악관에 다다르는데...
헌데 저 부분은, 양놈들 총게임 좀 해봤다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야..
워싱턴 기념비를 배경으로 전쟁통이 된 미국 수도
불타오르는 워싱턴의 명소들
그리고 그 지역 최후의 격전지이자 마지막 임무로 나오는 백악관 탈환.
.....
콜옵 모던워페어2 미션들이잖아?!
사실 영화 속에서도 콜옵이 연상되는 '아군 헬기가 머리 위로 지나가서 적군 바글거리는 건물 갈아버리기'나,
텍티컬로 유명한 모던 리부트가 생각나는 현실적인 실내전 묘사가 나오긴 하지만,
얘넨들은 '뭐 현실적이고 뽕맛 나는 전쟁영화라면 나올 수도 있겠지~' 정도.
반대로 저 워싱턴 전투는 '와씨 완전 콜옵이잖아!' 를 외치게 되는 싱크로율을 자랑하신다.
물론 당시 콜옵에서 주적으로 써먹던 러시아가 현실 하향패치를 심하게 얻어맞아서, 주적이 러시아군 대신 내란을 일으킨 미국 정부군으로 변경되었고
또 제작비 사정상 게임보단 스케일이 좀 작아진 면이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30분은 그시절 콜옵 생각나는 뽕맛을 주는 영화였음.
사실 영화의 나머지 대부분이 저널리즘 로드트립 영화다보니, 저런 전쟁뽕스러운 씬이 나와서 더 반가웠던 장면.
댓글(13)
사실 전투 규모가 작은것도 연방군의 사기저하로 인한 대규모 이탈과 항복에 서부군을 위시로 한 반연방군도 결국 내전인 만큼 수도에 대규모 화력투사를 지양했으리란 것에서 이해는 됨
저기 불타는건 뭐냐고? 진짜로 미군이 서로 두패로 갈려서 진심으로 싸우면 저거의 5배는 불탐
생각해보니 미국이 반으로 갈려 진심펀치 내전을 하면 왠만한 나라들 총력전보다 더 많이 박살날듯...
"이미 우리 제작사 역대 최대 제작비 부은건데 저거 이상으로 못 늘린다고요!!"
난 전쟁영화를 기대했는데 저널리즘 영화를 만들고 앉았어!!!
그래도 고마워 !
전투씬 리얼한건 좋드라
여기 짤 위의 즈는 뭘 쓰려던 것인가용
종종 저렇게 오타가 튀어나오는데 잘 모르겠슴다
왜 몰라!!!!!!!!!
진짜 모름ㅋㅋㅋ 자꾸 이미지 위아래에 한글자씩 오타가 생겨ㅋㅋㅋ
리퀘스트 브로큰 애로우!!!!!! 브로큰 애로우!!!!!!!
모웦 리부트는 차라리 내전으로 스토리 바꿨어야 했다
한국도 저렇게 될뻔한게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