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검은 도포와 검은 두루마기,
검은 갓 쓰고 있는 거임.
피부는 최대한 하얗게 비비도 바르고
1. 일단 공무집행 복장이라 전통을 살린다는 이점이 있음
- 따지고 보면 전통적인 공무원 복장임.
그러니 이 옷을 입는 것 자체가
전통을 계승한다는 의의가 있음.
2. 민원이 상당히 줄어듦
- 저러고 공무원들이 무표정으로
"김철수씨....김철수씨.....어서 오세요.
(민원 보실) 때가 됐습니다..." 이러면
아마 나이 든 민원인들은 그 길로 기겁해서 얼씬도 안할거임
그럼 일도 줄어들고 공무원들도 편해짐
3. 진상퇴치 가능
- 예나 지금이나 공공기관에서 가장 골치는
나이만 든 진상 민원인들임.
그런 민원인들 앞에 공무원들이 저 복장으로 우르르 서서
"김진상씨....김진상씨.....이름 외워뒀습니다.
곧 밖에서 (경찰이) 부르실 겁니다...."
이러면 그것만으로도 진상 민원인들 심장마비 일으켜서
자연스럽게 퇴치 가능할 거임.
난리치는 진상들 끌어낼 때도 나름 효과적일 거임.
4. 색을 맞춰 입으니, 서로 의식할 필요도 없음
- 한복 입으라고 하면 분명 색이나 메이커 따질 거고
공무원이 색색의 비싼 한복 입고 다닌다고 민원도 들어올거임.
하지만 검은색으로 딱 맞춰서 모두 같은 색 입고 다니면
시비 걸릴 일도 없고 유니폼처럼 편하게 입고 다닐 수 있음.
5. 저승사자들도 일이 편해짐
- 솔직히 저승사자도 염라청 소속 말단 공무원이고
처우도 개판이고 민원도 많이 받는걸로 유명함.
그런데 이렇게 알게 모르게 검은 한복을 각인시키면
사람들도 '저건 공무원 복장이구나' 하고 안 무서워하고
"어휴, 고생 많으십니다." 하면서
공무보듯이 자연스럽게 저승 따라갈거임.
이미지 개선도 되고 서로 윈윈임.
어떰? 내 아이디어가?
댓글(15)
지크 지온!!!
지급해주는거면 찬성임
현장 주무관 : 또 또 씨짤데기 없는 짓 좀 고망하이소
민원은 존나 들어올걸 ㅋㅋㅋㅋㅋ
네??
선생님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뭔 동사무소에 저승사자라뇨
깜짝놀랏다고 민원폭탄 쳐맞을라고?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이름 세번은 안 부르고 두번까지만 부르네요
나는↗다고 생각해?
한복이면
한국식 옷이잖아
그럼 한국식 갑옷도 한복아님?
직구 지온
검은 한복은 좀ㅋㅋㅋㅋ
공무원이 한복입더니 저승사자?
전국노래자랑에서 저런 복장했다가 퇴장당한 사람 있잖아
노인네들 심장마비 일으키고 싶으면 입혀
민원인 번호는 절대 3번 부르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