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드립이 섞여있습니다)
50여년 전.
괴물 식인거미 애크로맨투라를 몰래 키운게 적발되었을 때,
해그리드는 이렇게 항변했다.
우리 착한 아라고그는 아무도 안 죽였어!
얜 그런 짓 못해!
우리 애는 사람 안 문다니까요!
.......
놀랍게도, 저 소리는 작중 드러난 것만 따지자면 사실이다.
비밀의 방 1차 개방 사건 당시,
아라고그는 실제로 모우닝 머틀을 해친게 아니었으며
누명을 쓴게 맞았다,
이후 아라고그가 자리잡은 곳은 금지된 숲의 최심부.
켄타우로스조차 들어가지 않는 가장 깊은 곳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올 일도 없다.
또한 아라고그가 자기 앞에 끌려온 해리 일행에게 본인 입으로
'사람을 죽이는게 내 본성이지만, 나는 해그리드를 마음 깊이 존중하기에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라고 못박았기 때문.
그 말 대로라면,
때문에 아라고그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는 해그리드의 항변은
아예 틀린 말은 아닌 편이다.
자식들에게 해리 론을 먹이로 던져준거?
아 '내가 해치지 않는다' 라는거지.
'일부러 사람을 찾아가 죽이지 않는다'는 거고.
'자기 발로 찾아온 고기를 자식들이 안 먹게 뜯어말린다' 는건 포함 안되잖아.
암튼 아라고그가 죽이려 한 건 아니라고 ㅇㅇ
.........
알았지?
우리 착한 아라고그를 자꾸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니까 그러네.
우리 애는 진짜 사람 안 해쳐요!
(분노를 삭이고 친구에게 쓸 언어를 고려하는 짧은 침묵)
- 잘했어 론.
댓글(4)
근데 뭐 본인이 안죽였인것만해도 충분히 의리거미 아닌지
아라고그 왜 작아진거임?
솔직히 아무도 오지않는 숲 깊은곳에 기어들어간 사람 잘못아닌가요
"시발 우리 친구라는 반 거인 새끼가 거기 가면 환대받을거라고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