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게임을 하기 전에는 일꾼과 관리자만 등장해서 참가자들에게 총을 보여주지 않는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끝나면 병정들이 총을 들고 등장하는데 이건 시즌1에서도 같았다
둥글게 둥글게 게임에서 마지막에 2명을 호명할때 프론트맨은 노타임으로 정배의 손을 잡고 뛴다
중간에 정배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한번 뒤돌아 보고, 방에 들어가서 사람을 죽이는 짓도 서슴치 않고 저지르는데
우리는 프론트맨이 죽지 않을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정배를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것이라는걸 알수 있다
그 의문은 7화에서 해소된다. 프론트맨은 게임에 처음 참가 했을때부터 그 목적은 기훈의 정신을 안에서부터 망가뜨리는 것이다
준호가 추적기를 통해 섬을 찾을수 있을거라고 하자 박 선장은 바로 고개를 숙이고 프론트맨에게 신호를 보낸다
작중 초반에 준호가 수색을 포기하려하자 오히려 놀라며 계속 준호가 찾아오도록 유도하는 말을 한다
이는 준호가 정말 수색을 포기한다면 준호의 동향을 알수가 없어지기 때문
기훈이 게임을 운영하는 녀석들과 싸워야 할때 대호가 그놈들이 어딨냐고 묻자 기훈은 위를 가르킨다
이때 프론트맨만은 고개를 드는듯 하다가 계속 기훈을 바라본다
프론트맨은 팽이를 3번 실패할때는 오른손으로 했지만 4번째 성공할때는 왼손으로 한다
이는 시즌1에서 프론트맨이 왼손잡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프론트맨은 5인 6각에 참여하여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지켜 보고 그들이 성공할때 진정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진정한 악당은 VIP들이라는것을 암시하며 시즌1에서 한 참가자가 유리를 구별할때 프론트맨에게 불을 끄게 만들도록
하는 것도 그들이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참가자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죽음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진다
첫번째 라운드에서 그들을 겁에 질렸지만
2번째 게임에선 진정되었으며, 3번째 게임에서 그들은 바닥에 피 묻은 발자국을 남기며 농담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런 인간 본성에 대해 느린 변화를 표현하는 감독에게 찬사를 보낸다
플레이어 246을 밀어붙일때는 총구를 가슴에 겨누지만
발포하며 쓰러지는 장면에서는 총구를 더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시즌3에서 노을이 아이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장기를 수확하는 방에 침투하여 플레이어 246을 구출하는 모습을 보게될 가능성이 있다
새벽과 노을의 한국어 이름의 뜻이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형제 자매가 비슷한 주제나 개념을 기반으로 이름을 갖는것이 꽤 흔한데
이는 우연일수도 있지만 황동혁 감독이라면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어쩌면 둘이 자매라는 사실을 시즌3에서 알게 될지도 모르지만 개인 의견으로 봐달라
트랩 도어를 열때 다른 두 사람이 눈에 띄게 놀랄때 박선장은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는 듯이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이번 시즌의 메인 빌런은 인간의 탐욕 그자체일지도 모른다.
프론트맨은 이번 시즌의 규칙을 바꿔 매 게임마다 투표로 참가자들에게 나갈 기회를 줬지만 참가자들은 게임에 남는 선택을 한다
이것이 프론트맨이 기훈에게 전하려는 메시지이며 프론트맨과 기훈의 내기다
댓글(4)
아시겠습니까? 감독의 철학을?
저도 보여요...그 분의 '철학'이...!
확실히 오징어게임만 시작하면 재밌는 오징어게임2였음.
문제는 초반 1,2화가 공유의 원맨쇼 말고는 너무 지루해서.
오겜 분석중에 황인호-프론트맨이 성기훈처럼
인간을 믿으면서 게임을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과거에 똑같이 해봤었고 얻은건 인간에 대한 환멸뿐이어서
이번에도 어떻게 되는지 기훈을 실험해보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