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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6506m | 24/12/29 18:38 | 추천 89 | 조회 5735

준공임박한 하자투성이 아파트...제발 도와주세요 +239 [6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03422

 

 

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님들께 인사드려요

 

저는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자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 입주를 앞두고있는 

예비 입주자입니다. 

 

친구들이 올려주는 보배드림 글들을 종종 눈팅해왔는데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와 입주자분들이 겪는 이 부당함과 억울함을 

널리 공론화시키기 위해 

보배 형님누님분들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저희 입주민분들은 건설사의 무책임과 관할구청의 무관심에 맞서 일상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삼삼오오 분투해왔지만

저희만의 힘으로는 많이 부칩니다..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먼저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

 

 

글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이 아파트, 지은지 몇년이 된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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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20년?... 이건 이번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의 외벽 상태입니다. 

저희 입주자 사전점검은 참 이상했습니다. 
분양반은 세대호실 외에 조경이나 커뮤니티같은 시설을 

전혀 볼 수 없게 동선자체가 통제되어 막혀있었거든요.

저희 입주자분들이 기대반 설렘반으로 들어간 사전점검이 

분노의 성토장이 되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입주민들의 제보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엘리베이터 홀부터 총체적 난국의 시작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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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베홀이 있는곳의 벽체는 휘어있고, 크랙이 갔으며

시설곳곳이 파손되어있었습니다. 

이런곳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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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부가 파손된곳도 계속해서 제보가왔으며

<<약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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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소변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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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내/외부에 담배빵, 꽁초, 계단에 말라붙은 소변자국이 그대로 있는상태였습니다.(식사중이셨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세대 내부는 더 조악하고 심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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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만개의 하자중에 일부분만 보여드리지만

보일러 컨트롤러가 옆으로 누워있고, 

화장실 천장에선 물이 쏟아졌습니다.

벽은 휘어있고, 방 구조가 다이아몬드마냥 틀어져 있는

세대들도 있었습니다.

단열재 누락도 많았으며

몇몇세대들은 방 한쪽면이 아예 단열이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보일러작동까지 막아놓아 

첫날에 난방배관 확인을 할 수 없었고, 

항의를 통해 둘째날에 난방을 작동시킬 수 있었습니다만

설치가 끝나지않아 결국 난방배관 작동을 

확인하지 못한 세대들도 속속들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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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쪽도 마찬가지로 심각했습니다..

난간대 쪽이 완전히 탈락되어 나사가 드러나있고

최근 지어진 아파트라고 상상할 수 없을만큼 거칠고

크랙과 콘크리트 탈락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이게 일부분만을 보여드리며 일반화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세대가 다 이런식입니다.

탈락된 부분에 어떤 보수도 없이 치덕치덕 칠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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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은 그라인딩도 제대로 하지않고 도색을 덮어버려

심한 요철이 그대로 다 드러났습니다...

이게 진짜 1군 건설사라는 곳의 최선인걸까요...?

 

입주민들은 건설사 데스크에 찾아가 항의했지만

현장 담당자는 

" 미관상의 문제이고 미관상의 문제는 하자가 아니다"는

망언을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항의하는 입주민에게 반말하지말라며 말을끊고 

윽박지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는 항의과정에서 전혀 반말을하지 않았습니다.)

 

사전점검 전에도 건설사와 미팅자리에서 

외벽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할때마다

 

"갱폼의 특성이다. 원래저런 자국은 다 난다.

저건 시공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부분이라 

하자라볼 수 없다" 고 하며

 

구청관계자 쪽에서도 "저걸 하자로 볼 수 있는 

법적기준이 있나요?" 라며 되려 민원인에게 되묻고

있는 중입니다. 

 

더 분통이 터지는점은, 입주민은

이번 사전점검에서 한 세대당 150~200건 가까이되는 하자와

불량시공을 보고왔으며

외벽 뒤틀림, 균열등 부실시공마저 우려하고 있고,

공용부 시설은 미완성이라 전혀 보지도, 점검하지도 못했는데 

 

사전점검이 끝난지 (12월22일) 한달도안된 1월12일날 

건설사와 구청은 준공을 내려하고 있다는점입니다.

 

준공은 저희 입주자들에겐 최후의보루입니다.

실제로 마곡 르*스트 입주자분들은 

기다려달라, 믿어달라는 피상적인 말에속아 

준공이 나고난 후, 계약금을 몰수하겠다는 등 

180도 달라진 건설사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사전점검이 끝난 다음날, 

서울시 점검단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께서 점검을 했는데, 

점검단의 한 전문가분께  

"돼있는게 없어서 99프로점검불가다. 

앞으로 공사기간은 2개월은 더 해야할것같아 보인다."라는 

이야기마저 나왔습니다. 

 

준공을 위해서는 중대한 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보수를 해야하는데, 

지금은 아예 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없을정도로

미완성인 부분들이 있다는것입니다.

 

정성껏 시공하겠다, 품질로 보답하겠다던

건설사는 온데간데없고 날림공사와 책임회피로

일단 준공만 받고보자 식으로 대처하고

 

담당 구청도 입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앵무새같은 답변과 소극적인 태도로 

지금껏 이렇다 할 약속 한마디 없이 준공예정일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부분은 
이달 26일 입주민과 건설사는 하자보수에 관해 

공청회를 하기로 약속했고 

입주민 회비로 100만원 상당의 세미나실 대관, 

주차권까지 준비했지만

200명 이상의 입주민과 구청, 시의원, 보좌관 

모두가 참석한 자리에
약속 당일날 건설사는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이후에도 입주민과 구청, 시의원, 등 다방면에서 

참석 요청을 했지만

결국 끝까지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말그대로 정말 갑질당하는 호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니들이 뭘 어쩔건데 라는 듯한 오만한 태도에 

할 말을 잃었어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다 뒤집어버리고싶은

상황입니다. 아무리 외쳐도 상대들은 들어줄 생각조차 

하지 않아요. 이대로 유야무야 지나가길 바라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건설사의 고절적인 날림공사, 횡포에 정말 이골이 납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도 하루이틀이 아니구요.

 

솔직히 이 문제는

공론화가 되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하나 저희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니까요..

 

니 재산 니가 알아서 해라

접점도 없이 계정파서는 언플하냐

어떤 질책하셔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간청드립니다.

 

제발 이 사건이 널리알려질 수 있도록

보배드림 형님들의 힘을 보태주세요.


머리숙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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