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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鹿爲馬.. | 24/12/29 14:11 | 추천 2 | 조회 2001

여객기는 동체 착륙 가능하도록 설계됩니다 +633 [27]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311435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합니다.


자꾸 바다나 흙에 착륙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글이 많이 올라 옵니다.
하지만 바다 착륙이 더 위험합니다.
'허드슨 강의 기적'은 말 그대로 기적이에요.
보통 수면과 여객기 동체가 충돌하면 부서지거나 두동강 날 가능성이 큽니다.

운이 좋아서 수면과 충돌 후 여객기 동체가 파손되지 않았다고 해도
여객기 내부에는 파손된 부분을 통해 곧 바닷물이 차오르고, 가라앉게 됩니다.

그럼 여객기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보트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겨울이라서 바닷물 온도가 엄청 낮습니다.
바로 구조되지 않으면 30분도 못 버티고 사망할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야 하는데 그럼 어부나 해경이 발견하고 배를 끌고 구조하러
간다고 해도 시간이 걸립니다.


여객기는 원래 동체 착륙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아예 설계부터
동체 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만들어집니다.
때문에 우리 생각처럼 활주로 동체 착륙이 위험하지 않습니다.

물론 바퀴 착륙보다는 위험하지만
랜딩 기어 고장 시 활주로에 동체 착륙하는 게 정석이고, 가장 안전합니다.
그리고 사고 영상을 보면 조종사는 훈련 받은 대로, 매뉴얼 대로 착륙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행기 개발 초창기에는 랜딩 기어 없이, 동체 착륙을 했습니다.
그런 역사도 있고, 또 랜딩 기어 고장 시 동체 착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객기는 활주로에 동체 착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고 만들어집니다.

때문에 랜딩 기어 고장시 활주로에 동체 착륙하는 것이 정석이고 가장 안전합니다.
의문인 점은, 활주로 끝에 충돌에 대비한 완충 시설이 없다는 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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