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보직은 소총수였으나
전방의 모 사령부(여단급) 본부소대 소속으로
그린캠프 조교로서 약 2년간 복무했었음.
군번은 14군번이었고.
그린캠프에서 일하면서.. 진짜 별의별 사람들을 봐왔는데
물론 존@나 엄살 부리고 정신병 코스프레로 군대 빼려는 애들도 있었지만..
진심으로 힘든 가정 사정, 힘든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군대에 끌려와서 우울증에 걸린 관심병사들도 있었음.
우리 임무는 매 달 2주간 캠프 진행을 돕는건 물론이고
이런 사람들을 관찰해서 현부심을 실시하는
영관급 간부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보고를 하는 업무도 있었고.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공황장애 코스프레 하면서 해외에서
댄스파티나 참가한 새@끼가 공익근무 따위가 힘들어서
저렇게 내뻈다는게 도저히 용서가 안 됨.
댓글(20)
조리돌림해서 평생 먹고 살 수 없게 만들어야 함
우리나라가 다른 범죄는 자숙하면 어찌어찌 넘어가도 병역비리는 용서 안해주는 이유가 저거임.
제도를 악용하는 저새끼들 때문에 진짜 제도의 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혜택을 못 받거든
저것보다 훨씬 더 프리한 조건이었는데도 군복무 안하고 빤스런한 그 새끼
공황증으로 고생해봤는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체중도 60kg에서 40kg대까지도 가봤고 바깥에도 약안먹고는 못나갈정도였는데 약한 공황증으로 의도적으로 빼는건 진짜 막아야한다고봄.
내가 3사단 신교대에서 복무했는데 그린캠프가 신막사 옆에 붙어있었거든
진짜 딱봐도 애들 정상 아닌걸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