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기사단 초반부
디멘터로부터 더들리를 구한 해리 앞에 나타난 피그 할머니
그냥 이웃집 머글인 줄 알았던 이 할머니는 사실 스큅, 마법사인데 마력이 없는 부류에 속하는 여인으로
덤블도어가 해리를 보호하려고 붙여둔 불사조 기사단 소속 스파이
후에 위즌가모트 법정에서도 증언해주고
5편 초반부에서 꽤나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근데 원작에선 그렇지만 영화에선 이 할머니의 존재가 다소 붕 뜨는 감이 있는데
우선 첫째로
반전의 복선 역할을 했어야 할 마법사의 돌~비밀의 방 영화판에선 피그 할머니의 등장이 짤렸음
영화에서의 피그 할머니란 캐릭터는 불사조 기사단에서야 처음 등장한 것
두번째는 해리에게 피그 할머니가 자기가 사실 스큅이라고 밝히는 부분인데
문제는 이게 영화에서 스큅이 처음 언급되는 부분임
스큅이 뭔지, 스큅의 존재
그것들은 2편 비밀의 방에서 아거스 필치를 통해 처음 언급되는데
영화에선 비밀의 방에서 원작 이 부분이 짤렸음
그리고 영화 5편을 보면,
자기가 스큅이라면서 스큅이 뭔지 설명을 안 해줌
저게 영화 상으론 스큅이 처음 언급되는 부분인데 그게 뭔지 설명을 안 해줌.
해리포터가 워낙 유명한 소설이다보니 다 읽었을 것을 상정해두고 설명을 생략한 것 같은데
어쨌든 영화'만' 보면 이 부분이 좀 어리둥절할지도
개인적으로
저 장면 이후 다시는 등장 안 하는 피그 할머니보단
불사조 기사단의 다른 멤버들을 등장시키는 걸로 각색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음
댓글(6)
생각해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게 초반은 원작도 봐서 스큅을 이미 알고있어서였구나
워낙 인기를 끌었던 소설이라 '영화만' 본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소설을 다 읽었을거라고 가정하고 넘긴 요소들이 꽤 있더라
다른 기사단원이 나오기엔 저 할머니의 존재 자체가 킥이었음
해리 주변에 평범한 이웃이 알고보니 해리를 보호라는 명목으로 감시 붙여놓은 거라는
그래서 5권 초반부터 소설이 우울하게 진행되는 1차 원인이 됨
호그와트 레거시에 나오는 피그 교수 친척인가?
저게 나온 시점이 죽성 나오고 1년인가 2년 뒤라서 그냥 '너네 다 알지?' 해도 되는 때라
사실 나 스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