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구리타워를 만난 후 한국 타워에 매료된 일본 작가 시미즈 히로유키의 유쾌한 타워 탐구 기록.
타워 팬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고른 베스트 타워 15곳을 글, 사진, 일러스트레이터 최재훈의 그림을 더해 엮은 책이다. 후반부 인덱스 ‘더 가보고 싶은 타워’를 통해 총 50곳의 타워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일본어로 쓰인 원고를 번역한 것이 아니라 작가가 한국에 수년간 거주하면서 익힌 한국어로 바로 쓴 글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특별한 기능을 가지지 않으면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잡고 있으나, 또 한편 그 지역을 벗어나면 전국에 50곳 넘는 타워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혀져 있다.
이 책은 스스로 ‘타워 팬'이라 칭하는 시미즈 히로유키가 타워의 타워다움, ‘무의미함'과 ‘무용함' 자체에 매력을 느끼고 이 ‘쓸데없어서 아름다운' 타워를 하나씩 기록해나간 결과물이다.
건축서와 여행기 사이쯤에 자리하는 <한국 타워 탐구생활>의 책 전체를 통해 쉬지 않고 이어지는 유머와 농담 역시 이 책의 큰 특징이다.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지나치게 냉담한 어조를 뒤섞여 개인의 감정과 지극히 주관적인 타워 비평이 혼재하는 한 권이 되었다
일본인이 한국의 탑을 좋아해서 한국어를 배워
"한국어"로 직접 써서 낸 출간한 책
댓글(11)
일본인이 한국의 아파트를 좋아해서...
비슷한게 있었던거 같은데...
사진도 아니고 직접 그린거얔ㅋㅋㅋㅋㅋㅋ?
대상의 구석구석을 살피는데는 직접 그랴보는것 만한게 없다던데
근데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고???
양산타워도 넣어줘요!
쓸데 없어서 아름답다는 말이 참 웃기네 ㅋㅋㅋㅋㅋ
스케치 예쁘네
뭔가 참 일본답다고 해야 하나
일본에서 호텔 방 좋아한다고 호텔방 설계도 그리는 사람도 있던데
한빛탑 디자인은 참 이쁘긴해 한동안 유기당해서 불 안들어왔을때 슬펐는데...
찐사랑이다
타워는 일본이 더 많을 텐데 왜...?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