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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Stel.. | 24/12/25 10:42 | 추천 44 | 조회 110

[유머] 400년 전에 발행된 네덜란드의 "영구채권" 근황 +110 [1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9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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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00년 전인 1624년 겨울,

네덜란드 렉강 위에 떠있던 얼음이

위트레흐트시의 제방을 무너트리는 사고가 발생함


특히 해수면보다 지면이 낮은 네덜란드에선 큰 문제가 되어

도시 전체가 침수되고 말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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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선진국이었던 네덜란드는 침수 피해를 재건하기 위해

당시 지역 수자원 관리 당국은 채권을 발행해


재건 자금을 조달하기에 이르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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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발행된 채권은 총 23,000 카롤루스길더 라는 화폐였는데

대부분의 채권이 만료된 와중 당시 대부호 한명에게 발행된

1,200 카롤루스길더 영구채는 만료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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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루스길더가 네덜란드 길더가 되고,

네덜란드 길더가 유로화로 화폐전환이 되는 와중에도


이 채권은 살아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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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권의 소유자는 상속자를 포함해


1200카롤루스 길더의 2.5% 에 해당하는

네덜란드 길더 -> 유로화 화폐전환 가치인


매년 13.61유로의 이자를 영원히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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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권은 명목상의 가치보다

가장 오래된 현대적 채권의 영구적 가치라는 개념으로

경매를 통해 몇몇 사람에게 전달된 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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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넘게 이자를 받지 않던 뉴욕증권거래소는

네덜란드의 초대에 따라 채권 발행 400주년을 기념해


네덜란드를 방문해서

해당 채권이 아직 살아있다는 금융학적 증명에 따라

공식적으로 22년어치 이자인

299.42유로(45만원)를 지급받는 행사를 개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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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참석자들은 400년 전 무너진 제방과

그 보수현장을 찾아 수자원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도 얻어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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