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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2)
잠자리가 모기를 잡아먹었다
잠자리가 뒤숭숭했다
같은 잠자리지만 윗 줄 잠자리는 곤충이고 밑 줄 잠자리는 말 그대로 잠을 자는 자리임
문장에 담긴 정보로 그 정도는 누구나 구분할 수 있음
한자어는 어떨까?
서울에는 토성 유적이 있다
토성은 고리를 갖고 있다
위에 건 흙으로 만든 성이고 밑에건 천체임
이걸 구분 못하는 인간은 한국에 존재하지 않음
문장에서 주어지는 정보와 문맥만으로도 그 한자어가 무슨 대상을 의미하는건지 즉시 파악할 수 있는데
굳이 쓰지도 않고 실제 한자어의 의미랑은 연관성도 떨어지는 한자를 배워야 한다?
획수가 어떻고 부수가 어떻고 형성원리가 어떻고 이 생지랄을 해서 한자를 배워야만 그 한자의 조합으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그렇게 해야만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집단이야말로 문해력이 떨어진 집단이란 얘기지
이거 맞다. 나때도, 학교에서 한자 배웠는데, 우리반에 낙관이랑 비관 반대로 쓰는놈 있더라
한자가 문제가 아니라, 애들이 독서를 안하는게 진짜 문제임
나도 한문은 잘 모르는데, 책 읽는데 지장은 없음
독해력 모자란 건 걱정하는데
ㅅㅅ가 부족한 건 왜 걱정 안하냐
한자는 단어 어원을 파악할 수 있는 참고자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필수가 될 이유가 전혀 없다.
문해력은 그냥 책이나 더 많이 읽으라 그래.
한글과 한국어를 알면 한자를 몰라도 뜻은 이미 알 수 있으니까 애초에
못하면 모를까
그렇게 치면 지금은 외래어가 많으니 영어병기해서 배워야하나
한자는 딱 음훈만 아는 정도면 충분한듯.
天이라는 한자는 몰라도 천이 하늘을 뜻한 다는 정도만 알면 다른데 다 응용이 가능하니까.
영어도 Anti 라는 그리스어가 반대를 뜻한다는 걸 아니까 Anti가 붙은 단어들을 처음접해도 자연스럽게 해석이 가능한 것처럼
인간은 언제나 지들 집단에서 제일 잘난 자들과 다른 집단의 가장 못난 자들을 비교하지
한자 교육이란건 그냥 접두사 접미사 같은거 배우는거임
Pre 라는 단어가 앞에 있으니 이전의 라는 단어와 연관되겠구나
"전"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니 앞 이라는 뜻과 관련있겠구나
이정도 추론능력을 배워서 독해력을 늘리는게 다지
배우면 효과가 있긴한데
영어에서 접두사 접미사 따로 공부 안해도 어느정도는 그냥 영어 하다보면 감으로 익히기도 하고
몰라도 별 문제는 없듯
한자도 마찬가지지
단어나 숙어 교육에 한자까지 배울필요는 그닥..
한자 배우면 좋기야 하겠지..
요즘애들 문해력 이라고 하는데 옛날에도 언어 능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많았으면 많았지 적진 않았음.
지금은 언어능력 딸리는 사람들도 매일 온라인에서 글이나 댓글을 써대니 표면화 될 일 자체가 많지.
문해력이 후퇴한것 보다 모르는데 뻔뻔해지고 공격적인 경우가 많아 파급력이 커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