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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쪽.. | 24/12/24 09:17 | 추천 17 | 조회 49

[유머] 선례가 지나치게 좋아서 위험한 제도가 관례화된 경우 +49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907174


동양에서도 서양에서도

공치제(공동통치하는 황제)의 사례는 거의 없고


왜 없는지는 무슨 꼬라지가 펼쳐질지 이미 예견됨으로

설명이 불필요한데



로마제국에선 그 희귀한 공치제 제도가 상당히 자주 시행되었고

마지막 오현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시작인데

※그 이전 같은해에 2명 이상의 황제가 존재한건 그냥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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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대 오현제 안토니누스 피우스가

마르쿠스에게 단독 제위계승을 했음에도

마르쿠스가 피한방울 안섞였지만 형제의 정이라고

양형제 루키우스 베루스에게 명목상으론 동일한 황제위를 나눠서

공동 즉위하였다.



그런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가 철인황제라 불릴정도로 초인이었고

루키우스 베루스도 주제파악을 잘해서 형이 내린 지시를 따박따박 수행하고

형이 원정시 빈 로마를 통치하는 내정업무를 잘 수행하는 등



지나치게 시초가 모범적으로 좋아서


이후 로마 제국서 이를 모범삼아 여러 공치제가 등장하였는데

당연히 초인이 아니라 범부들이라

 제욕심 더 챙긴다고 칼빵놓고 칼찌가 난무해서 개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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