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이라는 무기 특성상 한대 맞으면 골로가기 때문에
총 한방 맞고 안 죽음 아닌 이상 주먹, 칼 같이 서로 붙어서 싸우는 연출이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근접 액션 처럼 총 들고 있는 두 인물을 한 화면에 잡아 놓으면
극적인 장면을 연출 할 수 있으나 이러면 주인공이 뒤지는 문제가 있음
그래도 현대물을 배경으로하는 액션 영화라면 총격전이 연출 될 수 밖에 없어서
한계와 장점을 잘 이용해서 멋있는 장면을 어떻게 만들어야지 하는 고민은
많은 영화 감독들이 머리를 싸매게 만들었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쪽에서 압도적인 화력으로 쏴 갈겨대면서 다 터지고 개박살나면서
통쾌함을 주는 연출을 보여주는 방법이 있으나
앞서 말한대로 주인공이 위기에 쳐한다는 긴장감이 사라지고
특히 보스전, 클라이막스에서는 이런 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움
그래서 통쾌함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주인공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다 죽이고
긴장감을 잡기 위해 마지막 보스, 악역은
건액션 포기하고 1:1 격투로 잡아내는 연출은
홍콩에서 새로운 건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가 나오는데
그게 바로 오우삼 감독의 영웅 본색(1986)
일면 건푸의 등장임
건푸를 통해 총을 격투술과 합쳐서 주인공과 악역 서로 총을 쏘면서 치고 박고 하는 연출이 등장하면서
긴장감과 액션을 둘 다 챙길 수 있었음
이후 오우삼 감독 건푸 계보를 통해 나온게
건카타임
건카타라는 과장성이 넘치지만 액션성이 넘치는 건액션을 추구했음
화려한 건 액션으로 대중들에 시선을 사로잡는 모습을 보여줬음
그 와중에 과장성을 땡긴게 아니라 현실성을 땡긴 영화들도 나왔는데
이후 많은 영화에서 총격전을 연출할때
총, 무술, 과장성-현실성
이 요소들을 어떻게 섞어야 할지 많이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존윅은(2014)
기존 건푸 보다는 근거리 격투 비중을 높이고
건카타에 과장을 덜어내면서
택티컬 액션에서 보여주는 실전 사격술을 합친
일명 건짓수를 만들어냄
이후 4편까지 후속작이 나오면서
건액션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함
총, 무술, 현실성-과장성
이걸 어떻게 조합하냐 열심히 고민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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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짤 나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