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번도 서울을 떠나본 적 없었던서울 토백였습니다.
1980년 대학에 가고 5.17 휴교령 떨어질때 까지 데모 많이 했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우리 학교 90% 학생 이상이 저만큼 했습니다.
시내에서 군인들에 쫒겨다니다 탱크라도 만나면 위압감에 주저 앉습니다.
서울을 완전히 장악한 군인들은 학생들 색출에 나섭니다.
곳곳에서 가방 뺏고 바닥에 털고 무릅 꿇리고 하루하루 수치스러웠습니다.
제일 무서웠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돈암동 성신여대 인근에 온달생맥주라는 유명한 집이 있는데
친구들과 신세 타령하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공수부대 군인 4~5명이 들이 닥치더니
"다 벽에 붙어!" 그리고 빤스까지 탈탈 텁니다.
여학생들도 있었지만 부끄러움보다도
착검까지 한 총칼앞에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고립된 공간에서 한명씩 쎈터당하는데....
그런 공포스럽고 수치스러운 날의 연속이었고
계엄은 그 다음해에야 풀렸습니다.
전두환이 사면받고 교도소 나올때 첫마디가
"여러분! 깜방 가지 마세요. 갈데가 못됩니다."
윤석열 이노마야 ! 계엄 그거 할게 못된다.
넌 당구당에 쳐박혀 짜장이나 먹었지
계엄은 나물라라.... 계엄이란거 먹어 본적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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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친하게 지내자고 장난 몇번 쳤다고 학폭이라니 말이 되나?"
계엄 가지고 소란, 헤프닝 이라고 주장하는놈은 계엄맛좀 보여줘야지
80학번이면
제대로 경험,목격하셨겠네요.
트라우마가
상당하죠.
얼마나 무서운가를 잘 알기에.
그럴수록 더욱 홍탱이 저 싸가지가
싫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