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어이가 없는 게
국내에 말 전문가가 얼마나 없냐면
마사회와 협력하는 대형 목장의 관리하시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삼천 명 정도
그 중에 모든 분들이 전문가가 아니거나 야매로 큰 실수 하는데 모르는 분도 있지만 최대로 봐도 저 정도에
진짜 말 보호에 지식이 충분한 분은 500명이 채 안 될 거임
그냥 단순작업을 빼고 말 사료 배합량이나 시설 필요성 같은 거 재어지는 사람.
나도 저 위에 있는 책으로 기초공부하고
해외 논문 좀 보고
국회도서관에서 과거 말 관련 보고서나 법령 뒤지고 하는데
전문가 소리 못 함
이건 어디까지나 “기초”거든
애초에 국내에 말 관련 책은 교양서도 거의 없고
더 큰 문제가 “말”로 치면 “말하기 ”에 밀려서 검색도 잘 안 됨.
근데 저건 물론이고 기초상식조차 없는데
말 전문가라고 나타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미네랄 블럭이라고 말이나 소가 핥는 덩어리가 있음
이걸 야외에 두겠대.
내일 비가 오는데.
자칭 전문가가:
이거 소금임
상식만 있어도
이 첨가물 포함 암염을
비 떨어지는 야외에 둔다고 말하진 않을 거임
근데 그런 게 없어
말은 토끼 건초 인 먹어요라던가
개 사료도 돼요 같은 소리를 해
그 말이랑 개는 영양소 필요부터 달라
개 사료를 급여하는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그건 임시야
아니면 목초지가 풍부해서 생초가 보급이 되는 경우거나.
근데 한국에서 목초지도 부족한데 말에게 개 사료 먹이겠다?
옛날 미국 영화 보고 다 안다 생각하는거임
그야 그 땐 말 건강학을 할리우드 영화사가 관심도 안 가졌으니까
말 사료가 개 사료인줄 안 거고!
토끼 먹이는 풀도 대부분 사실 말도 먹어도 돼
근데 말은 요구량이 수십키로다 보니까
3키로도 대용량인 토끼용 소포장으로는 가격이 커버가 안 돼…
진짜 암걸릴거같은데
실제 이쪽 대학생분 한 분이 노력하시는 거 돕고 있는데
가짜들 말솜씨가 너무 좋아 아주 화려해 하
댓글(14)
말은 가축중에서도 엄청 비쌀텐데 관리가 너무 대충인것같네요..
말이 비싸지는 건 얘가 달릴 것 같다고 예상되는 말을 살 때 비싸집니다. 상금 + 교배수익 기대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게 없는 퇴역마는 30만 원에도 팔려갑니다. 키우는 데에 한 마리당 월 80-100은 각오해야 하지만요…
미네랄블럭이 비주얼은 벽돌같긴하지 ㅋㅋㅋㅋㅋㅋ
미드에서 저 미네랄블럭으로 살인하고 흉기없애려고 소들에게 핥게 만든거 생각나네
고생이네
저기 걸어두라고 구멍까지 뚫어 줬는데
굳이 말이 아니라 반려동물 키워봤다면 동물 별 사료가 있다는 거 애들도 다 알텐데...
제주도로 보내야지
제주도가 말이 살기 좋아서 말이 많은 게 아니라
말이 못도망가고 말을 잡아먹을 천적이 없어서 말을 키운 거 아니냐는 게 현대 학설이긴 합니다
결국 말의 취직처는 도시 인근일 수밖에 없거든요. 승마, 경마, 마차 등등…
나도 말에 대해서 좀 잘아는데
이히힝 거릴땐 쓰다듬으면서
'굿결~이지~결' 이러묜대고
친밀도 쌓으려면 건초 하고 당근 한 5번 먹이고
같이 망아지마냥 뛰어다니면
나중에 드리프트도 가능해짐
스포츠화 그딴거 없이 도박으로만 발달 된 결과겠지 뭐.
승마 쪽은 애초에 그쪽 사람들이면 외국인을 고용할수 있는 사람들이고...
이건 완전히 아니여
오히려 제대로 도박으로 발전했으면 이렇게 안 됐음
이렇게 말산업이 못 큰 원인은 80년대까지 국영기업이 말 독점을 하면서 발달도 기술발전의 필요성도 없었던 게 더 큼
나 축산기사있어!
뭔가 소금처럼 안생기긴 했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