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피건대, 화성돈(워싱턴)은 비범한 사람(이인)이로다. 무기를 들고 일어난 것은 오광, 진승과도 같고, 천하를 분할해 웅거함은 조조, 유비와도 같다.
그러나 세 자 검을 들고 일어나 만 리가 되는 영토를 얻었건만, 참람되이 왕을 자칭하지 않고, 자리를 자손에게 물려주지도 않았으되, 외려 추거의 법(선거제도)을 세웠으니 모두 천하위공에 따른 것이었다.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선량한 풍속을 숭상하고 무력을 높이지 않았으니, 이 또한 다른 나라들을 둘러보아도 같지 않다.
내 그(워싱턴)의 초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기골과 용모가 굳건하고 빼어났으니, 오호라, 인걸이라 아니 부를 수 있겠는가!
미리견(미국)은 합중국의 도로써 나라를 세우니, 만 리나 되는 영토를 아우르지만 왕후의 칭호를 세우지 않고 세습의 법규도 따르지 않는다.
나라의 일을 공론에 따라 처리하여 고금에 없던 형국을 만들어내었으니 어찌 기이하지 않은가! 고금의 서양(진서) 인물을 통틀어, 어찌 화성돈이 으뜸간다 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서계여 - 영환지략
ㄹㅇ 워싱턴은 GM이 미국 짱먹으라고 보내준 사기캐가 아닐까...
댓글(9)
이게 국부지
어디 극우들은 왜 워싱턴은 저렇게 대접받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행적을 비교할 수록 짜칠뿐이더라
워싱턴이 했던 행동들의 정반대만 골라서 해놓고서 국부 이지랄하는 틀니들...
워싱턴처럼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는 미덕은 생각도 해 본 적 없으면서.
"아, 은퇴하면 한적한 곳 가서 농사지으며 쉬고싶다!!!"
진정한 난세의 영웅이지
유교에서 주 문공이 주 무왕 사후 주 성왕이 제위에 오르기 전까지 잠시 섭정을 맡다가 알아서 내려온 "공화 시대"를 덕의 근본이라고 칭송하기 때문에, 왕위를 거부하고 대통령으로써 통치하고 내려온 행위 자체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유교 질서"로 보였을 것
지금 현대기준으로 보면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보통 비범한 인물이 아님
어느 학자가 부패하지 않는 권력은 없다라고 발언한적이 있는데 그걸 정면으로 반박하는 인물이니
주)특수작전(첩보수집)에 예산의 40퍼를 쓴적이 있다는 미 특수전의 아버지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