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아버지가 70년대에 있었던 시위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가 공장 직원들이 시위하던 방법이었음
생산현장이다보니 이런 드럼통이 주변에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회사 사장을 비롯해서 임원들을 잡아다가 드럼통에 한명씩 집어넣고
드럼통을 발로 굴리면서 공장 부지를 빙글빙글 도는게 시위인 공장도 있었다는 썰이었음
더 충격적인건 저렇게 당하고도 사측이 협상을 거부하던게 70년대였다고 함...
그래서 요즘 시위하는거 보면 시위문화가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면서 놀라워하심
폭력vs폭력의 시대 ㄷㄷ
어차피 약하게 하나 쎄게 하나 잡혀가긴 마찬가지니 쎄게 한게 아닐까...
낭만이라는 이름의 야만이 살아있던 시대였구먼 ㄷㄷㄷㄷ
락카뿌렸으면 54억이었는데 다행히 굴리기만 했네 ㅋㅋㅋ
저때는 사측이 대놓고 인력사무소(라 쓰고 조폭) 고용해서 노동자를 문자 그대로 구타하고 때려잡던 시절이고
용역깡패로 안되면 제복깡패(짭새)가 나서던 시절이라 저정도는 해줘야 했음
사측이든 노동자든 독하다 못해 치명적이던 시대
우리때는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패는게 당연했어...근데 그걸 복수하겠다고 교사 차량 벽돌 던지고 부수고 그러더라..
한번 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