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놀랍지 않음. 난 보건의료 종사잔데, 인력 부족으로 인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치료비를 낼 여력이 없어 우는 사람들, 심지어 "계속 살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런 엘리트들이 떠오름.
현장에서 고생하는 우리한테는 폭력 문제는 각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제 자기들이 폭력의 타깃이 되니까 갑자기 보안 얘기를 꺼내네? 높으신 분들 다 ↗까라 그래.
솔직히 전혀 안 놀랐음. 저런 CEO들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조차 거부하면서 고객들의 고통에서 이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싫어할 수 밖에 없음. 사람들은 이미 돈을 생명보다 우선시 하는 시스템에 질린 지 오래임. 그가 죽었다고 해서 그가 끼친 피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런 해악을 만들어낸 시스템의 일부였던 그를 동정하긴 힘들지.
그의 회사가 내 아들의 흡입기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음. 난 저 새끼가 자기 밑에서 벌어진 만행들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함.
반응이 다들 똑같아서 놀랐음. 평소엔 많은 주제들에 대해 의견이 갈리지만,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듬.
오늘 라디오에서 누군가가 이 사건에 대해 논의 하고 싶어서 보낸 사연을 들었음. 그는 자신의 아내가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면서 보험 업계에서 일하는 누군가가 자기한테 했던 말을 인용했음.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노동자 계급에 대한 고상한 집단학살이다." 이 말은 내 영원히 마음에 남을 것 같음.
미국의 건강보험 회사들은 올해에만 1억 2천만 달러 이상을 정치인들에게 기부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해 왔고, 유나이티드헬스의 CEO는 암살 당했을 때 올해 320억 달러의 이익을 냈다는 걸 자랑하려고 투자자 회의에 가던 길이었음. 거부, 방어, 축출(암살범이 자기 탄피에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절 할 때 쓰는 전략인 거부, 방어, 지연 중 마지막을 축출로 바꿔서 각인해 놓음).
댓글(10)
저 배금주의자들이 여태 살아 있다는 게 더 놀라움.
좌우가 아닌 상하의 대결이지
총기 자유국가인데
저런사건이 이제야 터진게 신기함
총기 사용하는 사고들은 대체로 약자들을 향해 쏘는게 많다보니....
저렇게 권력자들을 암살하는 식의 총격은 준비도 힘들고, 실패위험도 있고, 신념도 있어야 하니까 발생할 일이 적은 편인거지.
드디어 자본가들의 교묘한 갈라치기 세뇌가 풀리려 하는구나
이런 걸 의사라고 말하고 열사라고 해야지
누구에게도 피해 안주고 핀포인트 저격했잖아.
대량학살범 새기만 골라서
루이지 센세는 대피냐타 시대의 시작을 연 인물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거 같은 느낌이다.
중간에 아들이 26살에 요절하는 걸 봐야만 했다는 사람 참...
근데 왜 오바마케어가 나가리 됬는데?
의료보험 얘기하니 생각났는데 오바마케어는 어떻게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