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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촌로.. | 24/12/09 04:22 | 추천 0 | 조회 280

12월 2주 주간 주식시황 +175 [2]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3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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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0일간 방문한 아이슬랜드는 두가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눈속에서도 아기자기 평화스러운 모습을 마주친 날도 있지만 비바람 세게 치고 움직이기 어려운 자연의 무서움을 느낀 날도 있었습니다. 저번주 한국 주식시장에 있는 분들은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기분일 것입니다. 이럴 수록 마음을 평정하고 냉정한 판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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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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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주초 프랑스, 한국 등의 정치적 악재에 의하여 횡보하다가 금요일 나온 고용지수가 아주 나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는 안도로 주간 소폭이나마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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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핀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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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빅테크와 소비재 제약 바이오 대표주인 얼라이라일리 그리고 소비 대표주인 월마트 등이 많이 올라 주었습니다. 반면 에너지, 금융, 보험, 인더스트리얼 등 사이클릭 주식들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수혜주인 테슬라, 팰런티어가 주간 단위로 12% 넘게 올랐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성적이 잘 나온 아마존이 9% 넘게 오르고 메타도 경쟁사인 틱톡이 연방 항소심 매각 명령 관련 재판에서 패소한 덕을 보고 많이 올랐습니다. 반면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주초에는 많이 오르다가 금요일에는 일부 조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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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 친화적으로 규제를 풀고 법인세도 낮출 것이라는 기대와 그 동안 우려하였던 관세 전쟁은 중국을 제외하면 타협으로 나갈 가능성이 많다는 낙관에 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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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멀티플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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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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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미국 증시가 과열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즉 S&P500의 PBR이 2000년 닷컴 때를 넘어 역사적인 수준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미국 주식시장에서 비관론자는 거의 다 사라지고 내년 지수 예측을 골드만삭스 6500에서 도이취뱅크 7000까지 아직도 10% 정도 내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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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서 거의 유일한 비관론자는 가치투자자의 대명사인 워런 버핏일 것입니다. 그는 올해 2분기 부터 애플은 물론 많이 보유한 금융주들을 매각하여 현금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워런 버핏은 1998-2000년 미국 닷컴 열품이 불 때 뜨거웠던 기술주를 매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닷컴 거품이 꺼지면서 2000년 4월 7일 지수가 1516까지 갔다가 폭락을 시작하여 2022년 10월 884까지 추락합니다. 2년 반 사이에 지수는 40% 정도 빠졌으나 닷컴 기업들의 주가는 그 기간 동안 1/5 이하 폭락한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계속하여 승승장구하는 아마존의 주가도 1999년 12월 5불을 넘었다가 2001년 9월에는 0.4불로 고점 대비 1/10 토막이 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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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미국 주식시장 시총 상위 빅테크가 과거 닷컴 열풍때와 같이 거품이 심하게 껴서 내년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단 시장 독점력을 가지고 수익이 꾸준히 나면서 향후 인공지능 수혜도 자본력이 있는 빅테크 들이 독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닷컴 열풍 때 버핏이 현금을 확보하고 몸을 사리기 시작한 시점에서 2년 후 닷컴 거품이 꺼지면서 미국 지수가 폭락을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2026년에 2023년 금리 인상기와 비슷한 조정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그 때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의 정책 마찰이 일어나면 시장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 까지는 미국 주식시장이 지수 상으로 10% 이상 더 상승하면서 개별종목에서는 시총이 큰 종목도 50% 넘게 오르는 종목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이 비싸 보여도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 및 전세계 돈이 몰려 들어오는 수급으로 아직은 안전한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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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1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그 수치만 예상 범위 안에 들어 오면 12월 18일 미국 연준이 추가로 0.25% 금리 인하하여 미국 증시의 산타랠리는 내년 초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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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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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그 동안 주간 시황에서 불쌍하다에서 처참하다는 표현을 썼었는데 지금은 무엇이라 표현할 말을 찾기 어렵습니다. 저번주 화요일 외인이 현선물 동시 매수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도 산타 랠리가 올 것이라는 강력한 시그널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녁 늦게 내려진 계엄령은 산타 랠리의 희망을 날려 버렸습니다. 토요일 탄핵 표결이 정족수 미결로 부결되면서 향후 한국 주식시장은 안개 속입니다. 한국 정치에서 단임 5년제 대통령제가 문제가 많다고 하여 미국과 비슷하게 4년 중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하여 나왔는데 여당은 그러한 개헌을 하고 나서 대통령 선거를 치루자는 입장이고 야당은 윤석렬의 즉각적인 사퇴나 탄핵을 주장하여 단기간에 정치적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사실상 윤석렬이 직무정지되고 제2의 계엄령 가능성도 없다는 것을 국방부 장관 대행이 명확하게 밝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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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경 마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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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회사 주총 경쟁으로 특이하게 50% 넘게 오른 고려아연과 혹시 정권교체가 되면 덕을 볼 수 있다는 기대로 10% 넘게 오른 카카오를 제외하고는 부진하였습니다. 다만 하이닉스가 외인들의 꾸준한 매수로 주간 단위로 4% 넘게 상승하였지만 금요일은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삼전은 연기금 등의 방어로 거의 보합이었습니다. 그 동안 잘 나가던 금융 대형주들도 외인들의 차익 매룰이 나오면서 많이 빠졌습니다. 원자력, 대왕고래 관련주 및 방산주도 정부의 지원이 없 을 경우를 고려하여 기관 매물이 나오면서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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