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들 중에 대부분이 진짜 똑똑하고 이래서 고시 패스하셨구나 싶은 분들이셨습니다.
만나보면 여야를 넘어서 사명감으로 일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우리나라가 돌아간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제가 게임위 사건 이후에 간담회에 가서
"제일 좋은 공공기관은 국민들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자기 일에 조용히 충실하는 기관이다."
라고 말했던 것도 정확히 같은 이유고요.
뉴스에선 대부분 부정적인 이슈들만 보도되니까 그렇지
정말 제 자리에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심지어 여러분들이 많이 싫어하실 게임위도 일선 직원분들 중에는 게임 좋아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그래서 게임위 사태에 게이머들보다 더 분노하고 자괴감 느끼시는 분들 많았고요.
아니 그런데 그런 똑똑한 사람들이 모였는데 지난번 직구 규제도 그렇고 이번 계엄도 그렇고
왜 내가 시나리오 쓴 것보다 부실하게 시도하다가 이도저도 아니고 바보 인증만 하고 끝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본의 아니게 조직의 수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는 중.
원래 제일 좋은 조직은 일정 수준 이상만 되면 누가 들어오더라도 일정 수준의 저점은 뽑아주는 조직인데
그것도 두목이 저렇게 바보면 뭐 답이 없긴 하죠.
댓글(2)
머리가 중요하긴 하죠 ㅠㅠ흑흑
인간이 뇌가 맛가면 정상생활이 불가능한거하고 똑같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