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진심으로 믿고 신의 뜻을 따라 선교를 떠난 주인공.
그러나 배운 것과는 달리 현실에서 신은 어디에도 없었으며,
오직 잔혹함과 부조리만 존재하는 현실 앞에 주인공은 신앙을 잃는다.
그러나 주인공은 여러 여정 끝에 깨달음을 얻고,
설령 신이 보이지 않는다 한들 조건 없는 선행을 배풀며, 진정한 신의 뜻을 깨우친다.
무슨 뮤지컬이냐고요?
<더 북 오브 몰몬>.
사우스 파크 제작진이 만든 모르몬교 풍자 뮤지컬임.
내전에 휩싸인 우간다 깡촌으로 떠난 선교사들 이야기임.
진짜 놀랍게도 줄거리와 주제가 정확히 저거 맞다.
들어본 적 없다고요? 당연하지. 수입된 적도 내한한 적도 없으니까.
응? 왜 수입이 안 됐냐고? 뭐...일단 모르몬교 자체가 한국에선 극 마이너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사가 이 모양이라 도저히 심의를 통과할 수 없는 게 아닐까...
그래도 굉장히 재미있으니 뮤지컬 넘버라도 들어보면 좋음.
댓글(10)
사바하 결말 어떻게 됨?
항상 도중까지 보다 끝을 못봣음
좀.. 많이 실망스러운 결말임
이정재가 타락한 신(이 되려고 했던자)을 처단하고 신을 찾다가 끝나지 않았던가
타락한 보살의 처단을 돕고, 중생이 죽어가는 걸 옆에서 지켜본 다음 신의 존재를 찾아 여전히 헤매는 결말.
그런데 영화의 오프닝에서 세로 타이틀로 이름이 뜨다가, 엔딩에선 가로로 타이틀이 올라옴
즉 그가 신을 불신함에도 선행을 행할 때 신은 그의 곁에 있었다는 엔딩
참고로 무려 사우스 파크 제작진이 만든 뮤지컬이다
니들 멍충이라 맹목적이잖아 라고 풍자해 까는 느낌인데
맹목적인 신앙 표현이 좋다고 몰몬쪽에서도 좋아했다던가
사바하=바히4를 사라
하사디가 이보와이!!
북 오브 몰몬 제작진이 만든 사우스파크도 국내심의에 걸려서 강제종영된거 생각하면 당연한걸지도(...)
https://youtu.be/0j6blfyEvBs?si=YsZvTe_B7-Sil0Gi
곁들여진 찐한 블랙 코메디가 일품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