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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예전에 있었던 잘못된 학설중 하나가 로마가 멸망하게 된 이유는 외부민족인 게르만족이 유입되면서 망한 것이라는 건데, 당시 로마로 들어온 대다수의 게르만족은 세월이 지나면서 스스로를 로마인으로 여겼고, 로마를 위해 싸우다가 죽었음.
이 또한 롬의 은총이겠죠...
로마시대에 포장해준 도로가 천년도 넘게 쓰이고 그랬으니...ㅋㅋㅋ
식민지 근대화론처럼 보여서 그렇긴 한데, 동시기 타문명 대비로 로마 혼자 인프라 까는 게 너무 독보적이긴 했음.
실제론 로마는 점령지의 거점 도시만 저렇게 만들고, 나머지 지역 인구 대부분은 세금만 잘 내면 딱히 "로마화"시키지 않고 원래 살던대로 살게 냅둠. (유대인들처럼 유난히 별난 놈들 빼고)
그래서 로마가 수백년 동안 통치한 속주라고 해도 "로마의 지배에 불만이 있는 토착 세력"은 저런 로마식 도시 인프라를 거의 안 쓰고 자기네 오래된 마을과 도시에서 원래 살던 풍습대로 살았음. 로마가 지은 신도시에 들어와서 살게된 토착민들은 금방 로마화 되서 정체성이 로마인으로 바뀌었기에 로마의 통치에 별 불만이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