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새벽 출정호의 항해 영화판이 좋은 평을 못 받기도 했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기독교인인지라
작품 전체에 기독교 테이스트가 지독하게 녹아 있는데
여기서 비롯된 앙증맞은 찐빠가 하나 있기 때문이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세계관에는 빌런 역할로서 '칼로르멘'이라는 제국이 등장한다.
선신 아슬란을 섬기고 정의로운 나니아와 대비되어서
인신공양을 받는 악신 타슈를 섬기는데다 노예제까지 있는 퇴폐적이고 사악한 제국으로
아직 영화화가 안 된 네 권 중 두 권이 이 나라와의 전쟁을 담고 있다.
(심지어 그 중 한 권은 칼로르멘이 나니아를 멸망시키는,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라 넘어갈 수도 없다)
아무래도 나니아를 멸망시키는 최대 빌런국인 만큼 묘사도 은근히 구체적인데
제국인들은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터번을 쓰며 언월도를 차고 다닌다.
초등학생한테 물어도 어느 문화권이 생각나는지 단박에 답이 나올 것이다.
원작 작가가 골수 기독교 신자고 나니아 시리즈를 관통하는 신 아슬란이 예수를 상징하는걸 생각하면
지나가는 자리의 풀조차 말라죽는 악신 타슈가 어떤 신을 묘사하는지도 뻔하다.
(심지어 이 시리즈 주연들의 95%는 백인이다)
인어공주를 검은귀상어로 못 만들어서 지랄이 난 피씨충이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진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 아 이건 좀 소리가 나오는 물건인 셈이다.
댓글(15)
애초에 원전에 저거말고도 인종차별적 요소가 존나 많다며
해리포터도 대충 어물쩡 넘어가지만 뭐..ㅊㅊ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시아애과. 배우의 고집으로 영국인 아니면 ㅈ까해서 한명빼고 죄다 영국인인것도...
당장 같은 동물인데도 말 하면 인격체로 존중받고 말 못하면 도축당해서 고기신세임ㄷㄷ
같은 신 믿는 새끼들이 악신 ㅇㅈㄹ ㅋㅋㅋㅋㅋ
이런 주장을 하는 원숭이 캐릭터도 나오긴 나온다.
물론 나니아를 멸망으로 몰고 가는 사악한 빌런 역할이다.
그래서 타샤신을 믿으면서 선한 일을 하면 나를 섬긴 것이다 뭐 이런 논리도 나옴
....음 이게 맞냐?
이건 아슬란이 한말임. 아슬란=타슈는 쌀숭이고
아무래도 상관없는 사실이지만 타슈가 팔 네 개였구나
난 왜 여태껏 앞발을 치켜든 말의 형상으로 보고 있었지...
솔직히 원작이....난 가톨릭인데 그래도 읽으면서 좀 불편한 묘사가 있긴 해
심지어 무교나 타 종교 신도면 더 불편할듯
시대상에 따른 관념의 차이를 ↗까라 하는 놈들이 너무 많아졌으니;;;
1950년이면 시대상 같은 소리 할 시기는 아닌 것 같은데
반지의 제왕이 고트인 이유는 억지부리는게 아닌 이상 책잡힐게 없어서지
어차피 결발부터가 아동 영화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이 아닌지라, 더 나올수가 없어서 적절할 때 잘 끊었지
20세기 서양 기독교 백인 선민사상 덩어리임
검은귀상어한테 사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