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다보니,
사람을 만나는건 쉬워도 사람을 만나는게
쉽지가 않다. 무슨 이야기냐면,
직원부터 시작해 거래처 납품처 손님들
다 잘 만나고 그럭저럭 그 관계를 잘 유지하고는
있지만 그 안에서 봐 왔던 군상들에 질려서
그런지, 오히려 안만날 수 있으면 안만나자.
식의 마인드가 자리잡은 탓에 새로운 사람을 봐도
의심부터 하게 된다.
원래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세상엔 분명 좋은 사람들이 많고
예기치 못한 인연도 많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확률도 피하고 싶다.
그 좋은 옥석을 가려내는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렇다.
누군가는 나를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접근했을지
몰라도 나와 같은 생각때문에 소위 '익절'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뭐랄까 우리는 점점 그렇게 서로를 재단하는 과정에
서서 정말 좋은 것들을 놓치고 있을 뿐더러
또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공간이 없어지는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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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사람 상대하다보니 지금은 이래도 속으론 다른 생각하려나 싶고 어려워요 그래서 더 저를 꽁꽁 싸매고 숨어버리는거 같아요 그래도 너무 벽을 세우지는 말아봐요 우리 세상은 넓고 선한 사람들 역시 많으니까요 그냥 악인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딱 울타리를 쳐보자구요
외로우신가봐요 제가 아는 동생소개시켜드릴까요 이성한테 인기많고 애교도 생긴거랑 다르게 있는 편이고 군필이에요
울타리가 견고한 듯 하면서도 너무 허술했던 니...... 후회가 많네요.
여자분이 면제거나 군대 다녀오신거죠?
군필여고생
아 맞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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