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남자분들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다해서 여쭤봐요...
지금 6개월된 아기가 있어요.
아직 불륜이라 속단하지 않고 좀 더 지켜 보는 중이에요...
남편은 편의점을 운영하다 최근 본업인 부동산도 오픈하며 채용한 여직원이 있어요.
남편 보다 나이는 1살 많고 외모는 평범하고 키는 크고 얼굴도 크고 몸매는 보통입니다. (그 여자에겐 슬하에 딸이 있지만 비양육인 이혼녀입니다.)
솔직히 저와 비교 하기 싫을 정도라 신경도 쓰지 않고 지냈는데…
그 여자와 동업을 핑계삼아 부동산 번호도 서로의 출생년도의 끝자리 두 개를 따와 예를 들어 90년생 91년생이라면 9091 이런 식으로 번호를 맞췄어요.
(저랑 쓰는 대부분의 공용 비밀번호가 신랑과 제 출생년도를 이런 식으로 해서 만든 거였고 원래 계획으로 제가 출산만 하지 않았다면 저와 신랑의 출생년도를 달 예정이었습니다.)
어쨌든 거의 3개월 내내 서로 편의점과 부동산을 오가며 존대와 반말을 섞어가며 얘기하고 희희낙락 하고 같이 밥먹고 간식 먹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요.
최근부터 반평도 안 되는 편의점 안 남녀공용 화장실에 들어가서 담배를 태우더라구요...
보통 하루 1-2회 시간은 3-4분 내외입니다.
그 여자가 들어가 있으면 그냥 스스럼 없이 남편이 들어가기도 하고요...
처음 이 모습을 봤을 땐 이것도 충격이었지만
그 여자는 실외인 밖에서는 흡연을 하지 않고 오직 편의점 회장실에서 태우는데 화장실이 부동산엔 없어서 담배 피울 목적으로 편의점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던 중이었고 또 둘이 같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건 주로 남편이 출근하고 퇴근할 때인 거 보면 같은 흡연자로서 그냥 인사겸 하는 거 같다고 애써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다다음 날 여자가 다가와 휴대용 손난로 위에 손을 올리고선 손 내놓으라고 바닥을 툭툭 치고 남편이 그 손을 잡고 또 쓰다듬는 장면을 봤네요…
제가 궁금한 건…
남자 흡연자 분들 남편이 반평도 안 되는 화장실에서 여자 직원과 맞담배 파우는 심리는 뭔가요?? 편해서 그러는 건가요??
얘기 도중에 밖에서도 여자는 안 피우고 본인만 그 앞에서 피울 때도 있던데 이런 모습은 제가 비흡연자이기에 제 앞에서는 단 한 번도 담배 태우는 모습을 보인 적은 없어서 충격이었는데요...
근데 또 의아한 점은 남편이 편의점을 아침 7시쯤 나가 오후 4-5시 까지 했었는데 최근부터( 그 여직원이 온 3개월이 되는 시점) 그 여자가 발주와 물류 정리 (특히 맥주 등 무거운 것들이 다 들어와요)까지 다 합니다. 딱 발주와 물류정리가 다 끝나는 11시 이후에 나가 2-4시 사이 자유롭게 퇴근합니다. 단 한 번도 일찍 나가서 같이 도와주거나 하진 않아요. 주말에 특별히 수상하거나 하진 않아요. 퇴근 후에 늘 골프치러 가는데 그 시간과 여직원 퇴근 시간이 겹치긴 하는데 그건 그 여자 오기 전부터도 그 시간에 종종 나가긴 했어서 모르겠네요.
어쨌든 아직 손 잡는 장면이 다인데 더 조용히 지켜봐야하나요?? 참고로 제가 지켜보는지는 모릅니다…(cctv 어플을 지운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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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8)
회사생활 15년을 했지만 여직원 손 잡아본적이 없는데... 좁은공간에 같이 들어갈정도면 그만큼 가깝다는거 아닐까....
본인이 젤 잘 알면서 왜 물어요?
증거 잘 챙기세요
했네, 했어
아줌마아저씨많은 회사는 저런일 흔해요. 이혼남이혼녀도 많다보니 회식하고 눈맞으면 그날 빈집에 가서 떡치며 2차 빨기도 하고 그냥 그렇다구요.
불량품이니 반품 준비 하세요
남자입니다만
요즘 하도 그래서 여자근처에오면 떨어지는데 근처도 안가죠 .... 편한관계인듯 싶네요 증거 잘모아두세요
보통 사람이라면 직원과 손잡는 일이 절대 없죠
퇴근후 뒤를 밟아보세요.심부름센터는 양쪽으로 돈 뜯길수있으니 지인찬스로..
화장실에 소형 녹음기를 안보이게 숨겨보세요..그안에서는 할말 안할말 다할거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