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는데 장수풍뎅이가 배를 뒤집고 죽어있었다...
이런 레어한게 길바닥에 죽어 있다니.
참 별난 일이 다 있다고 생각하면서
발로 툭 쳤는데
그건 장수풍뎅이가 아니라 바퀴벌레 시체였다...
오사카 바퀴벌레는 더럽게 커서 착각한 것이다...
만약 당신이 오사카 바퀴벌레와 만난다면
곤충과 눈이 마주치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말해주고 싶다
어두컴컴한 밤거리에서 희번덕한 눈빛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덴노지동물원앞의 노숙자와 눈이 마주치는 듯 한
심연을 들여보는 듯한 공포가 있다...
댓글(25)
오사카 딱 한번 가본적 있는데 바퀴벌레 안본건 행운이었구나…바퀴벌레를 장수풍뎅이랑 착각할 정도의 크기라면…와…와…
요약) 작성자 바퀴벌레한테 쫄음.
합쳐서 바퀴풍뎅이를 봤다고 치자
유게이
저긴 시궁쥐도 고양이 정도 크기려나?
나는 어릴 때 시골에서 곤충 채집 하다가 방아깨비, 메뚜기 같은 애들 안 보여서 귀뚜라미 까지 잡고 있었는데 풀 속에 시커먼게 보이길래 손 뻗었는데 그게 귀뚜라미가 아니고 바퀴벌레 였음
유딩~초딩 저학년 때 였을건데 그때 당시 내 몸 기준으로 손바닥 보다 좀 작은 크기 였는데 그때 이후로 검은 벌레들은 못 만지겠어;
그렇군...
오사카에서 살 때 집에 진짜 10cm는 될법한 화려한 등껍질을 가진 벌레가 있길래 풍뎅이인가 했는데 바퀴벌레더라
걱정마 걔는 겹눈이라 눈 하나하고만 마주친건 아닐거야
호이호이상의 개발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