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가 주변에서 삼
> 기러기들이 매년 우리 마당에 떼거리로 몰려다님
> 이웃사촌이 한국인임
> 이웃은 자기 집 뒤뜰에서 무술 수련하는 게 취미임
> 어느 날 아침, 집 뒷문을 넘어 광경이 보임
> 한국인 이웃이 봉을 들고 드라마틱한 무술 자세를 취함
> 기러기 네 마리가 이웃에게 위협적으로 하악질 하고 있음
> "하이이이야아아아!"
> 한국인이 돌격함
> 기러기들도 돌격함
> 전사였던 조상님들의 영혼이 그를 잠식하고, 강타를 날리기 시작함
> 기러기 한 마리는 죽음. 다른 한 마리는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꽥꽥 거리며 빙빙 돌고, 나머지는 도망치려고 함
> 한국인은 아시아 무술 소리를 내면서 봉을 머리 위에서 돌림
> 오늘, 동방은 자비를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 도망치지 않은 기러기 대가리를 분쇄함
> 이웃은 깊은숨을 들이쉬면서 바보같이 웃고 있음
> 내가 박수 치길 시작함
> 이웃의 얼굴이 아시아인에게 가능한 최대의 정도로 시뻘개짐
> 이웃은 재빨리 죽은 기러기 두 마리를 들고 집으로 들어감
> 내가 본 것들 중 가장 웃긴 장면이었음
댓글(2)
분명 기레기였는데,,
죽은 기러기는 어쩌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