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3 (나이아신) 결핍증으로 생기는 병인 펠라그라
초기에는 피부에 대칭적인 염증이 생기다가 이게 심화되면 수포까지 생기며
내장에도 영향을 줘서 구내염, 위염, 설사 등을 일으킴
더 심해지면 치매와 같은 신경장애 걸리는 무서운 병임
이 병은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는 지방에서 흔히 생기는데
특히 유럽에서 옥수수가 구황작물로서 전래되면서 많이 생겼다고 함
펠라그라가 생기는 이유는 옥수수에는 비타민 B3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트립토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으면 트립토판 부족으로 비타민 B3가 부족해지기 때문임
하지만 신기하게도, 옥수수의 원산지로 알려진 남미쪽에는 이 펠라그라라는 병이 없다고 함
이 펠라그라는 신대륙으로부터 옥수수를 전해받은 지역에만 생기는 병인 것임!
도대체 남미 사람들은 어떻게 옥수수만 먹으면서 이 펠라그라를 피한 것일까?
그 비결은 바로 또띠아에 있었음!!
옥수수 자체에 트립토판이 없더라도 비타민 B3가 없는 것이 아님!
문제는 옥수수 단백질과 비타민 B3가 강하게 결합해서 인간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남미인들은 옥수수를 그냥 먹지 않고 옥수수로 또띠아를 만들어 먹곤 했는데
이 또띠아를 만드는 과정에서 옥수수를 보다 부드럽게 하기 위해 석회수에 담가두는 과정이 있었음
이 과정에서 석회수의 알칼리 성분 때문에 원래 사용할 수 없는 형태의 비타민 B3가 인간이 쓸 수 있는 형태로 바뀌게 되고
그 결과 또띠아를 먹어서 옥수수로는 흡수할 수 없었던 비타민 B3를 섭취할 수 있었던 것!
또띠아러들 겡쟝해요오오오오???
댓글(15)
결론이 왜그래!
비타민B가뭔지 알긴 했을까? 그냥 갈으면 딱딱해서 물에 뿔려서 갈은것뿐인데 이집트 밀 처럼
과학적 원리 몰라도 경험적으로 체득한 비법일수도 있지 어떨때는 어설픈 과학보다 나음
일본 해군은 그냥 경험론에 의존해서 각기병을 피해갔는데 되려 어설픈 과학 이론을 주장한 육군이 각기병으로 박살났음 수뇌부가 각기병 세균 원인설을 끝까지 믿어서
뭐야 유럽 물도 석회수일 텐데? 걔들은 옥수수 삶거나 굽지도 않고 날로 먹었데?
걍 남미 애들이 옥수수 말고 딴 것도 먹었을 수도
담가두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으니까 반응시간이 좀 걸리는듯
죶까라마이싱인 줄 알았는데
저거 말고 다른것도 있음 약간 깨같은 느낌의 작물이 있는데 이거랑 같이 먹었다고함
근데 옛날사람들은 저런걸 어떻게 알아내서 해먹은걸까
저렇게 먹은 사람들만 살아남음...
저렇게 먹지 않은 사람들은 다 죽고 먹은 사람들은 살아남아서 자연스럽게 전해진 것 아닐까?
또띠야는 가루 반죽한거 구운거니까 당연히 석회수에 반죽해서 먹어서 그리 된거겠지...
멕시코도 지하수 석회수 센물 장난아니라. 걍 우연이 좋게 된듯
또띠아러는 뭐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