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4에서 혜성같이 등장하여 씹덕들마저 폴아웃의 세계로 끌어들였다는 어마어마한 업적을 세운 나나코 모드
이 위대한 선구자나 다름없는 일본의 모드 개발자 양반이 이 모드를 만든 이유는 의외로 어이없을 정도로 황당한 사건 때문이었는데
개발자인 hiyokomod는 DLC '파 하버'를 하면서 DLC의 주요 등장인물인 '카스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정작 그를 기다리던 건 그 놈의 베데스다 매직밖에 없어 좌절했다가 결국 내가 원하는 카스미쨩을 만든다는(...) 동기로 시작했다고 한다
....구라 아니고 진짜 본인이 모드 소개 페이지에 직접 밝힌 내용이다 (주소 : https://www.nexusmods.com/fallout4/mods/38588?tab=description)
아니 DLC까지 깼을 정도면 베데스다겜 NPC들 퀄리티가 뭔 꼬라지인지는 다 알고 있었을텐데 뭐 이런 헛된 꿈을 꾸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일본어 더빙판을 해보면 단박에 이해가 간다
이 영상에서 12분 50초 부분이 일본어 더빙판의 카스미의 목소리다
그럴 만 했네
댓글(3)
베데스다라면 미소녀 없을거 알았을테지만 저 목소리를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달렸을듯
그리고 의심은 현실이되어 좌절한 유저는 분노해서 모더가 되었군
그러니까 창작자에게 좌절의 고통을 주면 걸작을 뽑아내는구나! (아님)
진짜 그림체(?)고 분위기고 따로국밥 수준인데 불쾌한 골짜기가 별로 안 느껴진다는 게 신기한 모드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