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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팔토끼.. | 24/11/14 17:49 | 추천 13 | 조회 18

[유머] 그리스신화)제우스를 빵터트리게 만들었던 신성모독 +18 [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41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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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살모네우스라는 인물이 있었다.


테살리아의 아이올로스왕의 다섯번째 아들로 직접 나라를 만들겠다고 출가하여 엘리스 지방으로 가게되었다.


그곳의 군주는 마차로 사람을 치어죽여놓고는 어쩌라고를 시전해서 몹시 꼬와진 백성들의 봉기로 추방되었기 때문에 무주공산이였고


살모네우스는 손쉽게 그지방을 접수하고 살모네라는 왕국을 세워 다스리게 된다.


그럭저럭 국정운영에 재능이 잇었는지 나라는 날로 발전해갔고 백성들도 그를 잘 따르자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에서 절대하지 말아야할 짓을 저지르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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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번영하고 백성들은 날 칭송한다.

이 나라에 나보다 위대한 자는 없다


사실 나는 신이 아닐까?


아니 그냥 신이 아니다


나는 절대신이다! 내가 바로 제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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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네의 백성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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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대함이 가히 제우스님과 동급, 아니 제우스 그 이상이니!

앞으로 날 제우스라 여기고 제우스에게 바치던 제사와 공물을 나에게 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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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까는 소리 하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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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나는 군주다! 너희를 다스리는자인데 내말을 안듣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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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군주가 뺑소니 저질러서 쫒아낸게 우리거든요?


그리고 님이 무슨 ㅋㅋㅋ 아니 다른신도 아니고 제우스 ㅋㅋㅋㅋ님이 그정도라고 생각함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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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 내가 나라를 만들고 지배하니 곧 세계를 지배하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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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번개쓰시나요?천둥내려치시나요?하늘을 나시나요? 번개못다루죠?전기는 커녕 정전기도 스스로 못일으키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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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ㄷㅂㄷ 두고봐라 내가 제우스임을 증명하겠다!


살모네우스 왕은 자신이 제우스임을 천명했지만 다행히 왕처럼 미치지 않았던 백성들은 '그래서 님 100만볼트씀?'하는 대꾸에 긁혀버리고 말았고 

자신이 제우스임을 증명하겠답시고 온갖 기행을 벌이는데..


1.복식을 제우스처럼 차려 입고 다님

2.강철로 다리를 만들고 그 위를 놋쇠마차로 다니며 소음공해를 일으키며 자신이 천둥을 일으킨다고 주장함

3.야밤에 산에 올라가서 불붙인 창을 던지며 입으로 번개소리를 흉내내며 자기가 번개를 던졌다고 주장함


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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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등신같은데 그래서 오히려 재밌긴하다 저게 우리 왕이라는게 문제지.

 


그리도 당연히 저 꼬라지를 하늘위에서 제우스도 다 목격했다.


일개 왕따위가 절대신을 표방하고 흉내내는 꼬라지를 본 제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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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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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ㅋ낰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와서 신성모독하는 인간들은 새삼스러울것도 없는데 저건 새로운타입이네 ㅋㅋㅋ

아 존나귀엽네ㅋㅋㅋ 쿠르릉!하면서 불창던지는거봐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왕이 아니라 희극인이 됬어야했다야 ㅋㅋㅋ 



괘씸하기보단 너무 재밌었던 나머지 제우스는 '니가 그렇게 원하는 천둥번개. 직접 시범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가진 번개중 가장 작고 힘이 약한 번개를 툭하고 던졌고


산위에서

놋쇠마차를 끌고

창을 높이 들고 있어 완변한 인간 피뢰침상태였던 살모네우스에게 직격해 그대로 살모네우스는 증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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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허억..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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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었다만 어쨌든 절대신을 모독한 죄를 물은거니 억울해하지 말도록


그래도 내가 위에서 봤을때 너 전차하나는 잘몰더라고? 그래서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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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혹시 내 마차실력을 눈여겨보시고! 한자리주실려는건가? 뭘 몰게될까?태양마차?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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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급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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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똥차를 1년 365일 내내 몰도록

타르타로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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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돼..살끼야야약!!!!!!







































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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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어억..쉬고싶다..마차가 쓰레기라 승차감도 최악이야..엉덩이랑 등이 배기다 ㅜㅜ




???:배부른소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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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누구야! 누가 시비를 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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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돌굴리는 형벌을 받고있는 시시포스)


넌...시바..적어도..앉아서...가잖아...십...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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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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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뺑이쳐라...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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