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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der24.. | 24/11/11 19:06 | 추천 0 | 조회 713

둘째 중3 딸애가 펑펑 우네요 ㅠ +363 [20]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298727

공부를 잘 못해서..(외모 꾸미기를 더 좋아해요)

금융고 어떠냐고 해서 오케이하고.. 가겠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일반 취업 아니면 대학 둘 다 만족할 수 있을 듯 해서요)

오늘은 친구와 무슨 얘기를 했는 지 펑펑 울면서

요리학과 있는 고등학교 보내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흑백 요리사 나오는 분들도 과거에 배달일도 하고 어렵게 큰 분들도 많고 복불복도 견뎌내고 인내심으로 뭉친 분들이라 세프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은 쉽게 가져선 안된다고 이야기를 꺼냈더니..

알아 듣는 듯 하면서 요리학과 보내주면 안되냐고..

그래서 그러면 요리학과 가서 우수한 성적 만들 자신이 있으면 그 길로 가라고..

대신 거기 가서도 놀 생각이면 컴퓨터 일반적인 것 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금융고에 가라고 했어요.

애가 고민이 많을 때 마다 저 찾아주는 건 고마운데 첫째에 비해 자신감이 결여 된 건 사실입니다.

원하는 쪽으로 가라고 저도 밀어주곤 싶은데..

사실 요리쪽 일이 아주 힘들고 주변 여건이 받쳐줄 지도 걱정되고 미래가 불투명할 수 있는 자영업 쪽으로 스스로 가는 건 아닐까 싶어(제가 자영업을 해봐서요) 걱정 되네요.

회원님들 생각도 듣고 싶어서 글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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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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