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짜리 여자애랑 나이트가서 에프터로 빙수먹고 왔다. +39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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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자구경하고 싶어서 나이트를 갔는데

27살짜리 여자애가 부킹을 온거다. 이게 왠 대박인가...

그런데 표정이 상당히 안좋더라.

그냥 마음에 안드시면 그냥 가도 된다고 웃으면서 말하니까..

그런건 아니라고 말을 안하더라.



그냥 여자애랑 말좀 더 해보고 싶어서 사실은 나 게이라고 구라깠다.




그랬더니 사실은 남친하고 싸우고 헤어졌단다. 근데 진짜헤어진건 아니고

싸울때마다 습관이란다.

그래서 뭐때문에 싸웠냐고 내가 성심성의껏 답해준다하니 나를 힐끔힐끔 살피더니

뜬금없이 술은 됐고 빙수가 먹고 싶단다.

여자애가 귀엽기도 하고 노래방도우미부르는 것보다 백배는 나아서

빙수집가서 빙수 실컷 먹이고 연애상담 세시간 해주고 왔다.
빙수도 같이 입대는거라 그냥 혼자만 먹게했다.

남친하고 잘지내보겠다고 덕분에 멘탈케어됐다고 오빠 너무 고맙단다.




그래 잘살아라.... 사실은 사랑했다 ㅆㅂ.....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