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차병원쪽인데 구급차가 사이렌을 켜면서
밀리는 도로를 비집고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조금씩 비켜주고 심지어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까지도 멈췄는데 택시 한 대가 꼼짝도 안하고
계속 구급차 지나갈때까지 룸미러만 보고 있더군요
답답한 나머지 길건너던 제가 택시기사한테
앞으로 살짝만 빼주시라니까 왜 그걸 못 지나가냐며
되려 승질내네요
이동도 아니고 엑셀에서 발만 떼고 한 5초만 움직이면
금방 구급차가 빠져나갈수 있는데 그 택시,하나 땜에
주변에 있던 택배차랑 승용차 세 대가 길을 비켜주는 상황이 발생했네요
어딜가나 택시는 좋게 볼래야,볼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택시가 무슨 도로위의 왕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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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본인이 환자 당사자였다면...
구급차 보고 비켜주지않는
그 분 인성 안 보아도 뻔할듯
처음 보호자로 직접 구급차 두 시간 타면서
제발 열두번도 더..맘 빌었지요
개나소나 할수있으닌깐요
면허 따고 스스로 첫 주행 나간 첫 날 택시와 사고 났는데 택시 아저씨가 니가 100% 잘못한거라고 해서
3년모은 적금깨서 합의금 줬떤 기억이.......
아무것도 몰랐던 20살 그 여름... 지금 생각해도 하아............
그 좀 비켜주시지 않고..운전하다 싸이렌 소리나면
빨리 어느쪽으로 어떻게 비켜주까 먼저 떠오르든데
읫분 말대로
병신들도 취업이 가능한 직종이라서 그래요.
그런 직종은 어쩔수 없이 일정 비율의 병신이 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 숨을 잘 못 쉬어
방배동 산부인과에서 강남성모 가는 구급차 탔는데
가뜩이나 그 길 자체가 헬인데
거까지 가는 그 10분 동안 안 비켜주는 개씹새끼들
진짜 죽이고 싶었음
엠뷸런스 타본 당사자 되보니 삐뽀 소리 들리고
저 뒤에서 보이면 비깜 키고 옆으로 멈춤
둘째 병원 중환자실 보내고 이주 뒤 퇴원했는데
18년도 9월 19일은 태어나 제일 많이 울어본 날
아씨 댓 쓰는데 또 눈물나네
아빠 생각나서 저도 눈물 찔끔
가족이 아파 앰뷸 타봤다면 저런짓 못하죠
우리들이 도로위 딸배들로 인해 잊고 있을뿐이지 개택들은 오래전부터 개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