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짤.
너무 뜬금 없이 그냥 지다가던 장면처럼 연출 되어서
만화를 그냥 슥슥 넘겨보는 사람들은 놓칠 수도 있던 장면.
저 캐릭터는 미쳤나? 이렇게 중요한 떡밥을 허무하게 자백한다고?
하며 당시 독자들에게 많은 호불호 갈렸던 연출인데..
바로 다음 화에서 나온다.
오랫동안 스파이 역을 하면서 그 역할에 녹아들어 버린 것.
이렇게 된 이유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
작 중에서 섬에 사는 엘디아인들은
전세계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도망친 악마들이며
그로 인해 다른 곳에 남겨진 엘디아인들은 세계 사람들에게 핍박 받고 있다는 설정이었다.
당연히 라이너 역시 그런 사상이 주입 되었고
자신의 어머니를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 마레의 전사가 되어
스파이가 되는 길을 택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섬의 악마 따위는 어디에도 없었고
자신과 똑같은 사람들이 있었고
자신도 그 속에서 정이 생겨버렸다.
결국 자신이 마레의 "전사"로서 지은 죄책감과
섬의 "병사"로서 생겨버린 마음이
해당 연출을 만든 것.
결과 적으로 매우 잘 만든 연출로 호평 받게 됨.
댓글(10)
이제와서 보면 대사 잘못쓴거 인정하고 애니까지 수정해준 진격거정도면 양반이었음
진격거는 표현'만' 잘못됐던 케이스라서
애니 기준으로는 양반인 정도가 아니라 충분히 명작 반열에 넣어도 손색 없다고 생각함
비교하기에도 애매한게 진격거는 진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긴장감 쩔어서 마지막화 결말 기대하고 있었어
뒷심딸려서 수습 못하고 조질기미 보인 작품들하곤 급이 다름
난 저거 처음에 역식하는 애들이 엿먹어보라고 스포짤로 대사왜곡한 줄 알았어
정신나갔냐
응 미치겠어
저새기 미쳤냐? (진짜 미침)
https://youtu.be/OZxiGCOYCO4?si=B-5DVYDft5lOwu9B
작가피셜 라이너 정신상태에 부합하는 노래
고마워 히틀러 파트는 뭐임
따지고보면 쟤들이나 병단이나 죄다 소년병인데 제정신인게 오히려 이상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