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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겨.. | 24/11/07 19:58 | 추천 6 | 조회 93

[유머] 11년 전, 페이커의 첫 롤드컵 진출전.mp4 +93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328126

2013 .09. 07

2013 롤드컵 선발전


소리 있음



















+  두 팀 사이에 짧은 기간 동안 얽힌 게 워낙 많아서


이후는 그냥 후일담 용 읽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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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ullets 탑 Insec은 이 경기 이후 중국 진출로,

이듬해 롤드컵 준우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 하지만,



이 경기의 패배로 다시 정글러로 전향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이 패배가 본인의 커리어 마지막 탑 라이너 경기이자,

한국에서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만다.






10년 전 그 당시에 중국언론에서 공개한 연봉이

중국의 전설적인 선수 Uzi보다 많았기에,


은퇴 후, '어마어마한 액수를 받은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그러면 내가 지금 방송을 하겠냐.'라고 하며




지금은 RNG에 인수된 Star horn Royal Club이


연봉 뻥튀기 공개를 선수에게 부탁했다는 뒷이야기가 밝혀지며,




당시 유행처럼 번지던 프로게이머의 중국팀 이적 사례 중


가장 두드러지는 성적을 거뒀음에도


중국행이 마냥 돈을 만지기만 하는 것이 아님을 알린 선구자 역할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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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ullets 정글 KaKAO는 이듬해 14년도에는 형제팀 KT Arrow에서 대오각성을 하며


SKT T1을 스프링 16강에서 잡아내며 복수에 성공하고 세체정 후보에 오른다.




SKT T1 K는 서머에는 나름 반등하지만,


결국 스프링 16강 탈락이라는 결과가 서킷 포인트 부족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롤드컵 최종 진출전에서 최악의 천적이였던 삼성 화이트를 만나게 되고


14년도에는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당시 세체정으로 손꼽히던 이 선수가 크게 회자되지 못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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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중국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LOL씬 역대 최악의 템퍼링에 휘말리게 된다.



지금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 사태가

14-15년도 엑소더스 사태와 함께 프로씬의 반면교사가 되어,



LOL 프로게이머들의 계약 조항 관련 업무가


이적하면 배신자 취급하는 등 주먹구구식이였던 스타판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정교해지지만,



이것이 눈덩이가 되어 작금의 연봉 거품사태도 불러오게 되는 건 말 그대로 10년 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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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ullets 미드 Ryu와 Faker에 얽힌 일화는 이젠 말해봐야 입아프다.



하지만 당시 시즌 직후 인터뷰에서 술회하기를,


본인은 서머 결승의 제드 미러전보다

롤드컵 진출이 좌절된 이 경기가 더 뼈아팠다고 회상했다.



이듬해 14년도에 KT Bullets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유럽팀 이적을 선택하고,


후니, 레인오버 등과 함께 모범적인 유럽행의 선구자가 되며,




이후 망해가던 서양권에서 롤드컵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유럽에서 손꼽히는 반열의 미드라이너가 된다.




2025년에도 BNK FearX 감독으로서 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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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ullets 바텀 라이너 Score는 미드 라이너 Ryu와 마찬가지로


같은 팀에서 1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만 성적이 나지 않자,



원거리 딜러 포지션이 정글러로 포지션을 전환한다


1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전례, 후례를 찾아보기 힘든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이 선수를 Faker 못지 않은 LCK의 전설로 만들게 된다.




이 어찌보면 황당한 포지션 전환이


어마어마한 대성공을 거둔 것 또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토너먼트제, 8팀 풀리그 체제일 때 뛰던 선수의 누적 스탯이


지금도 순위권에 있는 것이 이 선수의 꾸준함을 증명하는데,




은퇴 이후 감독직도 나름 성과를 내며 수행했지만 끝맛이 텁텁한 마무리를 남기며


현재는 소속팀이 없음에도 FA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귀에 대한 여론이 끊이질 않는


이 열명 중에서는 여러 의미로 Faker에 비견 될만한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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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ullets 서포터 Mafa(사진 우측) 또한 Ryu, Score와 함께 14년도를 함께하게 되는데


KTB의 14시즌이 실패를 거둠에 따라 프로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은퇴를 선택한다.




그리고 15년도부터 빠르게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것이 선수의 빠른 은퇴 후 지도자 전환의 모범 답안이 된다.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는 나머지 아홉 선수들과는 살짝 이질적으로


묘하게 존재감이 없는데, 들어올린 커리어로는 열명 중 Faker 다음일 정도의


LOL 씬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히는 코치이다.




개인적으로 18년도에 중국의 첫 롤드컵 우승을 안겨주면서 기뻐하던 그의 모습은,


말 그대로 달려오는 감염된 테란을 보는 해병의 기분이였다.




이후 Gen.G에서 10년 전 합을 맞췄던 Score와 감독 코치로서 만나게 되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끝맛이 텁텁한 마무리를 남기며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며 현재는 무적상태.




이번 스토브리그의 가장 뜨거운 코치 매물 중 하나이다.












그리고 승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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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섯의 이야기도 못지 않게 화려하지만


'역사에서 더할 나위 없는 강팀을 만들었다.'로 기억되는게


가장 멋있는 SKT T1 K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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