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으라고 만든거 맞으니까
1차 대전 패전 이후 나치당이 다시 재무장하게 되면서 청년층을 군대로 더 많이 끌어모아야됐었고 존나 각지고 폼나는 정복을 만들어서 독일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목적으로 만든게 이거
그래서 보통 나치 선전물에 등장하는 폼나는 군복에 더해 훤칠하고 키도 큰 전형적인 백인 남성들이 등장하는 이유도 독일군은 잘생기고 카리스마 있다는 프로파간다를 위해서
하지만 흔히 ‘군복’ 으로 알려진 이 복장은 군복이 아니라 ‘정복’ 으로 당연히 존나 간지에 몰빵한 나머지 실용성이 전혀 없었고, 제2차 세계대전 발발 1년 전에 하인리히 힘러의 명령으로 군대에서 퇴출됨
그래서 전쟁 기간 동안에는 간지나는 나치 복장하면 생각나는 검정색의 알게마이네 정복이 아니라 군청색, 또는 녹색의 군복이 도입되어서 사용됨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나치독일 시절 사용한 정복, 군복 모두 오리지널 디자인이 아니었고, 구 프로이센 왕국 시절 기병대 군복에서 유래된 복장이란거임
탐미적 영웅주의와 독일 전통을 좋아하는 나치당 답게 간지나게 평야를 달리는 기병대+우수한 아리아인 조상님이라는 뽕에 취해서 프로이센 기병대의 군복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나치독일군 복장이 만들어지게 됨
게다가 나치 군복을 만든 디자이너가 현재 독일의 유명 의류브랜드 후고 보스라는 설이 있는데, 그 당시 후고 보스가 나치 군복을 납품하던 업체인 것 사실이지만 디자인을 하진 않았음
하노버 출신의 산업디자인학 교수 출신이었던 무장친위대원 카를 디비히라는 자가 디자인하였고,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수집품으로도 유명한 나치 친위대 단검도 이 자가 디자인한거
댓글(2)
단점은 실용성을 전혀 고려안해서 존나덥고 존나 추워서 자연에 많이 죽었다.
심지어 내구성도 별로라서 실전에 구르다보면 많이 헤져버렸다
하지만 위장복을 대거 도입한 것도 나치이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