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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는게 속시원하더라..
그래도 한번은 가야하지 않을까
급식시절 엄빠랑 가는 여행이 아니고서
가족여행은 효도접대여행이다.
라는것만 인지하면 모든 상황이 편해짐.
효도 접대라 내가 보고싶고 먹고싶은걸 부모님에 맞춰 드리면 피차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기에....
그것도 힘들거 같음 패키지가 킹갓이다
가족 여행 나름 재밌는뎅
페키지로 가서 책임감 회피하는것도 한방법..
안맞는 가족있으면 절대 같이가지마라
그냥 며칠동안 스트레스임
부모님 모시고 칠순 효도관광 한답시고, 아침 6시반부터 일어나서 일정을 꽉꽉채워서 하루에 갈수도 없는 코스 죄다 집어 넣어 놓고..
심지어 아버지가 수술하셔서 걸음걷기 힘드신데 경치좋다며 계단 왕창 있는곳 일정에 넣고..
차에 앉아서 아버지가 아들한테 쌍욕하며 여행 보이콧하는거 직관한적 있음 ㅋㅋㅋㅋㅋ
덕분에 일정이 대폭 줄어서 알바비 개꿀감사했음 ㅎ
해외여행 아니더라도 전성기에 집콕만 하다가 은퇴해서 놀라다니면 꼬와던 가족들이 절대로 가만 안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