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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무도우.. | 24/11/04 21:52 | 추천 11 | 조회 62

[유머] 2차대전 영화에서 일본군이 꼭 헬멧에 수류탄을 찍어 던지는 이유 +64 [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293030




2차 대전 태평양 전쟁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면

 

 항상 일본군은 자신들의 수류탄을 헬멧이나 돌에 찍고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수류탄을 왜 단단한 곳에 치는 것일까? 그저 영상미를 위한 뭐 그런 것일까?

 

 

 

 

 

 

97g-6.jpg

 

 

사실 실제 일부 고증인 장면으로 이를 알기 위해선 

 

일본군이 주로 쓴 10식 수류탄의 내부를 보면 알 수 있음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수류탄은 안전 고리를 빼고 안전 레버가 빠지면 격철이 튕겨 오면서

 

눌린 뇌관은 신관의 지연제를 점화 시켜 수초 후 폭발하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하지만 당시 일본군이 쓰던 수류탄에는 안전레버가 없이 캡으로 되어있는 구조임

 

그러니까 안전 고리 제거 후 손이나 손가락으로 캡을 눌러서 

 

뇌관을 작동시켜 신관에 점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짐 

 

 

 

 

1.png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일본 음료수 라무네를 생각하면됨

 

뚜껑을 빼 돌려서 입구에 넣고 손으로 팍 넣으면 구슬이 들어가는 그 음료수

 

 

 

 

dfs.JPG

 

 

쉽게 작동하게 만들긴 했지만 문제는 일본의 공업력이 후달린게 문제였음

 

말이 손으로 밀어서 작동시키는 라무네처럼이지 쉽게 작동하게 만들만한 공업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바람에

 

맨손으로 누르거나 팍 때려도 뇌관이 작동하지 않는 불량품들이 나왔음

 

때문에 확실하게 작동시키기 위해 과하게 헬멧이나 돌, 군화 밑창 등

 

 단단한 물체에 쎄게 팍 찍고 던지게 되었던 것이 시작임

 

근데 이렇게 찍어서 던지면 될 줄 알았지만

 

때론 충격이 너무 커 내부 신관이 망가져서 작동되지 않아 불발하거나 

 

혹은 충격에 의해 그 자리에서 폭발하는 일이 있었다고 함

 

 

10식 수류탄의 또다른 문제는 지연 신관이 7초나 되어 

 

쿠킹 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던졌다가 다시 되돌아 올 위험이 꽤 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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