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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왁 샐.. | 24/11/05 03:23 | 추천 25 | 조회 43

[유머] 전투적 무신론자 입장에서 프리렌 보면서 ㅈㄴ 썌했던거. +43 [18]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295643


img/24/11/05/192f8601710124af0.jpg


말이 통하는데 사람이 아니다.

>

 

애초에 모습이 '인간'이라 해서 다 '진짜 인간'은 아니다.

 

 



이거 전형적인 유대교적 선민사상이고

기독교에서는 이걸 극복했다가도 회귀했다가

다시 극복했다가 회귀했다가 하는 반복의 역사임.


다른 종교나 이데올로기도 차별과 배제가 있긴 한데

유대교 및 유대교 전통에서 이어진 종교들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음.


img/24/11/05/192f86b8e83124af0.jpg


기독교의 반유대주의 및 이교도 정벌의 근간도

 

"왜 우리를 사람취급하지 않는 새끼를 왜 우리가 사람취급해야함?"

의 교리적 논의에서 시작되고


 

초기에는

"신의 가능성(=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고 걔들도 잠재적 신도니까 안됨"

 

에서

결국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사람취급하지 않는 새끼는 말이 통하는거 같아도 악마다"

라는 논리로 귀결됨.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근데 신은 전능하니까 우리가 쫌 죽인다고 해도

이교도들도 죽은 이후에 구원해주시겠지.

그리고 악마들린 애들은 죽이는게 해방이야"

 

 

타협하게됨


이후 발생하는게 익히 알려진

중세 기독교의 만행들이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역사에서는

교리적 폭주를 막으려는

박애적 기독교 전통을 살리려던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 종교분열로 이어지지.

관심있으면 에라스무스 검색.)

---


그래서 아까 그 기독교가 프리렌 호평 어쩌고에서

악마잡는다 명시한다음 뭉갠게 

참 ...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

갠적으론 진짜 여러가지로 쌔... 하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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