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인가 지금처럼 K-POP이 엄청 흥하기 전 내지 태동기 시절에 외국서 반년정도 있었는데 여행하면서 이사람 저 사람 만나며 나름 Kpop인기를 실감함.. 그중 기억나는게 아래 세가지였음.
1. 싸이 강남 스타일
그냥 컬트적인 인기인줄만 알았는데 스페인 지역 축제서 축제 노래로 강남스타일 틀어줌. 17년도면 인기도 한창 지나갔을때인데 당시 아비치 최신곡이던 without you랑 같이 틀어놓드라...
2. 트와이스 TT춤 직관
이건 일본이었는데 게하서 일본 애들이랑 술마시다 여자애들이 TT춤 추고 나한테 제일 좋아하는 K-POP 아이돌누구냐고 묻더라.. 씹딲이라 아는 아이돌은 Kpop 돌 보다 러브라이브라서 눈물만 흘림.
3. 프랑스 게하서 본 K-POP 광팬소녀
체크인하고 밥해먹고 있었는데 게하 주인 딸내미가 K-POP 광팬이라 한번만 만나 달라 했는데 진짜 보자마자 오마깟 코리안 오마깟 하는데 닌텐도 64 어린이 텐션이었음. 슬프게도 내 와꾸는 싸이족이라 그 아이의 환상만 깨준거 같음..
요약 : 언론사 호들갑인줄 알았는데 인기를 상당히 끌던것도 맞다는걸 현지서 체감함
호들갑이 아님. 한국은 k팝 k푸드 강국임
심지어 이젠 롤 강국
???: 문화 자랑 어쩌구~
남초 커뮤에서는 k-pop은 허상, 과장이고 게임이 진짜 돈 많이 번다! 이런 여론도 있었는데
진짜 어떻게든 꾸역꾸역 k-pop이 커왔다는 게 놀랍더라
그야 K-pop 주 소비층이 남초 커뮤가 아니거든
걍 우물안 개구리임
그런 케이팝을 파는 기업중 가징 큰 기업이 한국풍 민 아이돌 보고 촌스럽고 오리엔탈리즘 티난다는 보고서 만들고 임원들 읽힌게 솔직히 좀 빡쳤음
심지어 그거 자기들이 버린 애 아니던가 ㅋㅋㅋㅋ
이샏기 싸이족이라 하면서 여자가 말을 걸어?
기만이다!!!!!
걍 프랑스 올림픽에 뜬금 방탄멤버가가서 성화봉송한거로 끝나지않냐
난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밴드 음악이 하락세라는걸 인정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가요계도 밴드 위주로 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틀딱이긴 한데
(대학 친구들끼리 결성한 밴드가 메이저를 제패한다. 아이돌 판에서 이런 로망이 나올 수 있을까?)
BTS 다이너마이트 처음 듣고 '와 아이돌 음악에서도 이런 멋진 노래가 나올 수 있구나' 하고 놀랐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