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끝의 선단인 요코테의 앞부분을 킷사키라고 부르는데
칼의 얼굴로 불리고, 도검의 형태를 따질 때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사실 일본도의 구성 요소에서 가장 많이 평가하는 부분.
우리 말로는 칼 끝 절선이라고 부르는데
이 부분을 프라모델에서는 이상하리 만치 거의 재현을 안함.
일본도 사용 기체로 유명한 아스트레이의 경우도 설정화에서는 요코테 부분이 정확히 그려져 있는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렇게 요코테가 없이 쭉 이어진 날의 형상은
우리나라 환도에서 잘 보이기 때문.
실제로 요코테의 유무는 환도와 일본도를 구분 짓는 요소로 여겨짐.
즉 프라모델에서 등장하는 다수의 일본도의 정체는 그냥 날 길이가 길어진 조선 후기 환도였던 셈.
?!
심지어 다이젠가의 참함도 역시 요코테가 없어서 일본도가 아니라 그냥 환도다.
뭐 얇아서 요코테 부분이 구현이 안되는 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알트 아이젠 나하트에 동봉된 시시오 블레이드의 칼 끝을 잘 보면
충분히 구현하고도 남음.
실제로 가장 요코테 형태가 잘 드러나는 등급이 의외로 SD
하이레졸루션 아스트레이에서도 요코테 ~ 킷사키 부분은 상당히 잘 재현되어 있다는 게 함정.
곡면보다 다소 직선적으로 표현되서 약간 알아보기 힘들지만
MG 무사 건담 MK-2에서도 구현되어 있음.
진무사 건담도 마찬가지로 요코테~킷사키 부분이 직선이긴 해도 상당히 잘 보이는 조형.
SDX에서도 상당히 잘 표현되어 있음.
졸지에 한국 검술을 사용하는 로봇이 된 다이젠가와
아스트레이 : 전 그래서 한국 한정판으로 전직했습니다.
??
댓글(7)
일본 : 이건 카타나가 아닌데스!!
한국 : 뭐야! 이건 카나타잖아!?
일본 & 한국 : ????
뎃?
대부분의 건담 세계관은 한국, 일본 구분이 없으니까
굳이 일본도가 아니라 환도를 쓴다 해도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하자 ㅎㅎ
다이젠가 : ..내가..건담?
그렇다 백제의 후손이여
이것은 환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