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세금으로 보조하는 일본과는 다르게
정부가 영국 왕실에 주는 왕실 교부금은 세금이 아니다
250년전 조지 3세가 계약을 해 왕가의 사유재산을 국가에 맡기고 수익금의 75%는 국가에 주고 25%(원래는 15%였으나 버킹엄 화재 이후 복구 비용때문에 증액) 만 연금으로 왕실이 받아 유지비로 써왔음
저 땅들은 왕가가 노르망디 공작 시절부터 대대손손 물려받은 토지들임(봉건제에서는 작위 = 땅 이라서 성립되는 개념)
다른 나라들은 이게 몇번 뒤집혔지만 영국은 그런일이 없었기 때문에 적법한 사유재산으로 남은 것
일종의 신탁 운용과 같은 개념인데 국가가 신탁운용사 역할이고 수수료로 75%를 떼가는 것이다
왕실을 폐지하는 순간 조지 3세와 영국 정부간의 신탁 계약은 파기되는 것이고 정부가 관리하며 수수료 떼던 자산들은 왕의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그 재산을 모두 돌려줘야 한다
이 경우 돌려준 재산에서 나오는 수입에 75%에 이르는 세금을 물려야 왕정시절과 또이또이인데 그게 가능할까?
다른 일반 토지 소유자들에게도 동등한 세율을 먹여야 공평한데?
오히려 세수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난다
사유재산을 무시하고 특별법으로 왕가의 재산을 몰수한 뒤 왕실을 폐지하면 대대손손 토지와 부를 상속해온 영국의 상류층도 같은 논리로 자신들의 재산을 똑같이 털릴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시민의 재산을 빼앗을수 있는가? 에 대한 법적 다툼은 덤
따라서 불가능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사유재산 개념도 깡그리 무시할수있는
기립하시오 뿐
댓글(7)
빠빠빨간맛~ 궁금해 허니~
왕과 왕관은 실제론 때깔 좋은 간판이고 왕가의 실수익은 부동산이라는 건가
표면적으로 영연방이라는 거대 동맹이 설립되는 이유가 영국왕실인 것도 큼
자기들 머리 위에 영국왕을 명목상 수장으로 두고
자치한다는 개념으로 맺은 동맹이라
왕실이 품위없이 치사하게 임대료 팍 올리고 그러지 않아서 왕실 부동산은 임대료 안정에 기여도 하고 있지...
애초 왕실을 없앴을 때 얻을 수 있는 건 그냥 두루뭉실함.
근데 없앴을 때 확실히 개판날 수 있는 건 너무 많거든.
수익의 75퍼가 세금 ㅋㅋㅋㅋ
영연방이나 동맹국 문제도 있음.왕실을 빼고 영국 총리가 그들을 묶어둘 구심점이 될수있을지 임기마다 의심받아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