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진 피즈라고 쉐이킹을 10분 이상 쉬지 않고 해야 하는 개씹노가다 칵테일이 있음
쉐이킹을 10분 이상 해야하니 팔도 아프고 손도 시려우니 바텐더들 사이에서 악명이 자자함
어느날 내가 바에 가서 바텐더한테 이 칵테일에 대해서 물어본적이 있음
나 : 저......궁금한 칵테일이 있는데요 주문할 생각은 없는데 물어만 볼려고요
바텐더 : 네 어떤 칵테일이 궁금하신가요?
나 : 혹시 여기서도 라모스 진 피즈 만드시나요?
바텐더 : (표정 관리실패)
주문할 생각이 없다고 미리 말을 했는데도 바텐더가 표정관리를 못하는게 눈에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텐더 : 네.....만들긴 만들죠......손님들이 저희가 고통받는걸 보고 싶어서 반쯤 장난으로 주문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ㅎㅎ
나 : 고생한 만큼의 맛은 있나요?
바텐더 : 주문하신 분들은 맛있게 드시긴하는데 손님분들이 직접 만들지 않는 점도 있고 반쯤은 저희가 고통받는 모습을 안주로 즐기시니깐 심리적으로 더 맛있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직접 만들어서 마시는 입장으로 말씀드리면 맛이 없지는 않은데 솔직히 들이는 수고에 비해서 맛이 뛰어나진 않습니다.
라고 답변해주심
근데 왠지 내가 주문할까봐 걱정되서 말이 많아진거 같아 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고생한 만큼 맛도 있게 만들어주세요 하고 주문하면 되는거지?
이건줄알았는데
예쁘게 쌓기도 어려운데 맛도없는 칵테일
이건 요즘 개편한 도구 있어서 딸깍이긴함 ㅋ
혼자 치기도 하지만 개힘드니까 둘 셋이서 치기도 함
기계로 흔들면 맛없나?
라모스 진 피즈....(북정은 메모짤)
들이는 수고에 비해 맛은 별로다ㅋㅋㅋㅋㅋㅋ
???: 여기 라모스 진피즈 한잔 주시오.
역으로 하드쉐이킹류를 시그니쳐로 내세우는 바도 있긴 함.
두곳 봤는데 한곳은 존나 후회 중이셨고 한곳은 다종다양하게 메뉴판에 넣어두셨더라고
https://youtu.be/J9FARaBqQIw?si=f13Dl8vZ8Lyt5oge
남이 셰이킹 해주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