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가고 일병땐가? 첨으로 해빔소 먹어봄
우리 대대는 해빔소 캔을 따뜻한 물에 데워서 줬음
그나마 내용물이 따뜻함 + 김가루 주니까 생각보다 먹을만 했음
근데 다른 중대원들은 거의 손도 안 대고 그래서 캔이 수북하게 쌓였음
'이거 캔이니까 가져가서 쟁여뒀다가 훈련 때 가져가면 칭찬 받겠지?' + 맛다시 값 아낀다는 생각에
분대원 머릿수 만큼 캔 몰래 챙김
훈련 때 꺼내니까 선임들 인상 팍 구겨지면서 그딴 걸 왜 챙겨오냐고 쿠사리
챙겨온 거 안 먹기도 그렇고 내 비닐밥에만 넣었는데
식으니까 비린내 존나 심하고 뭔 맛인지도 모르는 밥이 됨;
참기름 넣어도 존나 맛없더라 진짜
남은 거 몰래 작전지에 파묻고 다음부터는 손도 안 댐
그때 소대선임이 뒤에서 니욕한다던데 지금생각하면 어쩌라고 하고 싶다
상근이었는데 훈련소 퇴소하고 자대 대대에서 하루 자야했음. 밤에 생활관에 상근 애들만 넣어놓고 아무것도 할 게 없어서 책 읽어도 되냐 했는데 이거 현역 애들 입장에선 개폐급이었겠지?? 신병잌ㅋㅋㅋ
GOP 주간 경계 근무중 졸다가 걸림
그런거랑 간부들이 배달음식 묻어 놓은거 때문에 멧돼지가 철조망 들어 올러놔서 매번 말뚝들고 철조망 고쳤었는데
군대 폐급이라면
지가 먼저 인신공격성 농담 던져놓고
선임들 농담던지니까 표정관리 못하는 놈이랑
일과집합때 선임들 부르러 다녀야 된다고
찔러놓고 지도 똑같이 하던 놈이랑
9개월 후임들이랑 놀다가 쳐먹힌 놈이랑
주말 취사지원 투입했더니 개판쳐놔서
급양관한테 털리게 했던 놈
이 정도가 생각나네
혹한기 훈련 때 서무 작업이 남아서
불 꺼진 사무실에 창틀로 은신잠입해서 작업함...
논산 화생방 훈련장에 방독면 놔두고옴
전준태 훈련하다가 위병소에서 바깥경계하는데 입총만 쏜다는게 진짜 공포탄 쏴버림
전방이었음?
ㅇㅇ
바지에 똥쌈
해물비빔이 비리의 결과라
맛있다고 하는놈은 100명중에 한명뿐일걸
군대는 욕먹을 짓 안하는 것도 중요한데
굳이 칭찬 받을려고 막 행동할 필요도 없어보임ㅋㅋㅋ
K9 몇 개 대대가 모여서 사격훈련하는데 K6 안챙겨간적 있음ㅋㅋ. 이거 뭐 빌려올 수도 없고 우리 포반 하나때문에 20대가 넘는 K9에서 K6 내릴 수도 없고ㅋㅋ 우린 포수가 앉는 의자 밑에 K6 내려놓는데 유독 그날 귀찮아서 체크 안하고 출발했다가 도착하고 뒤돌아보니 K6 없음ㅋㅋ
그래서 포반장이랑 손잡고 전사관한테 K6 놓고왔다고 해서 ㅈㄴ 욕먹고 다음날 출발하는 K10에 우리 K6 실어서 왔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