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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사이.. | 24/10/05 17:57 | 추천 7 | 조회 44

"인간이 밉다! 인간 멸망시키자!" 만화 짤의 진실 +44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90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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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판타지 만화 헬크.


정통 용사 판타지의 클리셰를 비틀은 작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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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으로 자주 쓰이는 "인간이 밉다!" 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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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대사는 작중에서 마왕 후보자로 나오면서 하는 상황.


거기에 이 짤이 유행할 시기가 오버로드나 마왕군 수녀 같이 마족 측에서 인간을 대적하는 작품들이 나오던 와중이라 흔한 양산형의 인간 혐오 만화가 아닐지 말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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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세계관에서 이미 인류는 모종의 사연으로 인하여 강제로 괴물과 같은 모습이 변해 정신과 육체 모두 인간이라고 부를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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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자신이 사랑한 연인조차 괴물로 변하는 상황에서 헬크는 절망과 슬픔 속에서 사과를 하며 그들의 고통을 끝내주겠다고 맹세한다.


사실상 작중 처음에 말한 "인간이 밉다!"는 용사임에도 인간을 지키지 못했던 마지막 인간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후회가 담겼던 말이었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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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헬크를 불신했던 버밀리오조차 잔혹한 진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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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무엇보다 끔찍한 것은 헬크가 이 상황에서 그 어떠한 선택을 하든 결코 구원은 없다는 점이었다.

헬크가 실패한다면 인류는 영원히 괴물이 되어 고통을 받을 것이고, 설사 헬크가 목적을 완수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사랑하는 인간들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인류의 멸망이 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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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옥과 같은 끔찍한 상황에서 마족인 버밀리오는 인간 헬크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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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인간을 구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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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크 혼자서는 인간을 구할 수 없지만, 자신과 함께라면 인간을 구할 수 있을거라고 말하는 버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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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버밀리오의 말에 헬크는 마침내 구원을 받으며 불가능이나 다름이 없는 인간을 구하자는 목표를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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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단순한 개그 판타지 만화라고 읽었던 팬들의 심금을 울리는 순간은 이후 애니메이션까지 나오는 명장면으로 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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