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카탈로그에 최고속도가 적혀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전투시마다 어떤 무장을 장착해도 그 최고속도가 난다는게 아님
특히 전투기가 최대한 속도를 내려면 에프더버너를 키고 계속 가속을 할수밖에 없는데
연료소모도 크고, 외부에 장착한 무장에 의한 공기저항 때문에
낼 수 있는 최고속도까지 내거나 유지하는데 시간/연료가 심각하게 많이 듬
F-15도 무장땜시 최고속도를 내는데 생각보다 제한이 있음
특히 F-16으로 가면 차이가 돋보이는데
무장을 장착하지 않는 F-16은 기동성이나 가속이나 최고속도가 탑클래스임
하지만 임무를 위해 무장이나 다른 장비를 장착할수록 공기와의 저항과 무게땜시 성능의 감소폭이 큰 편이고,
내부 연료탱크가 아주 크거나 한게 아니다보니 외부에 연료탱크까지 거의 필수로 달아줘야됨
=무겁고 둔해진다
그래서 요즘 전투기에 적힌 '최고'속도에 너무나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고.
중요한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무장과 장비등을 장착했을때의 성능임
이 전투기를 어떤 임무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필요한 성능을 저울질하고 설계함
이러한 부분을 잘 보여주는게 F-35인데
이제 현대전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장비들을 안에 집어넣었고
F-16이 외부에 따로 달던 연료량을 내부에 전부 넣을 정도로 내부 연료탱크도 크고
왠만한 무장도 내부에 넣으니 무장에 따른 공기저항이 없음
그러다보니 카탈로그적인 최고속력이나 스펙은 딸릴지도 모르지만
실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연료와 무장을 탑재했을때도 실용적인 성능을 비교적 일관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데다가
거기에 스텔스성도 갖추고 있음
그래서 스텔스기의 내부무장이나 외부 장비의 내장화는
단순히 "레이다에 덜걸린다", "무장이 안에 들어간다", "스텔스하다"를 넘어서서
실제 임무를 수행할때 공기저항과 연료소모, 기동력 저하를 줄여주는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임
머 그럼
그니까 미리 살쪄두면 좀더 효율적인거지?
워썬더도 추가무장 폭탄만 주루룩 달아도 항력 떡되서 앺번켜도 마하 1.2 근처가 최고속도가 되더라
중간에 너무 빠른지 블랙아웃이
일어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