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만들어진 칵테일인 그로그
최근에는 많에 개량되었지만 근본적인 레시피는 럼주+물+라임 인데
1.물에다가 독한술타서 물이 장기보존 가능하게만듬
2.라임으로 괴혈병예방
으로 시작되었는데
이후 럼주비율을 최소한 마셔서 취할 수 있을정도로까지 올려서 서민주류로 널리 퍼짐(이전에는 걍 물의 장기보존만 가능하면 되서 그닥 도수가 높지않았음)
덤으로 럼주자체도 이때는 설탕제조찌꺼기로만든 싸구려술이었는데거기다 물까지 탄다? 이거 완전 우리나라 소주....
덤으로 이분야에서 악명높은 술이 진인데
곡물발효,증류시켜서 80도넘게 만든다음 거기다가 다시 향신료랑 물타서 만들어진 술
빈민가에서는 싸구려 진때문에 알중들이 넘쳐났다고하니
이또한 소주랑 비슷한 단점을 가짐
그외에도 그라파(포도주찌꺼기증류주)등 유사한 술들이 많은데
즉 비단 우리나라 희석식소주뿐만 아니라 전세계어디던간에 서민주류의 근본은 싸구려주정에 물타서 만든 술은 거기서 거기니까
술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나라 소주를 까는게 아니라 존나 기형적으로 되어있는 우리나라 주세법을 까는게 맞다
일본에서 흔히 싸게 마실 수 있는 츄하이(스트롱제로 같은거) 것들도 다 주정 씀
어딜가나 주정으로 싸구려 술을 만들 수 있긴한데
한국하면 그 싸구려 술이 떠오르는건 좀 그렇지.. 전통주도 아니고 20세기 중~후반에 만들어진 술인데
일본하면 사케 떠올리지 츄하이를 떠올리진 않는데
한국술 하면 보통 소주 떠올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외국인들이 꼽은 기대했다가 실망한 한국 먹거리 1위가 소주더라. ㅎㅎ
유두노출 강등
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가형 술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존재하는구나
그래도 주정(96도짜리)에다가 물 탄 건 아님
알콜도수 최고 주류로 알려진 스피리터스는 사실 술이 아니라 주정이니까.